'당뇨 전단계'라는 말을 들었다면
공복혈당이 조금 높다는 결과지를 받아든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들을 정리했습니다.
건강검진 결과지에 공복혈당이 정상보다 조금 높게 나오면 '공복혈당장애' 또는 '당뇨 전단계'라는 표현을 보게 된다. 당뇨병은 아니지만 정상 범위도 아닌 구간이라는 뜻이다.
공복혈당은 최소 8시간 이상 금식한 뒤 잰 혈당이다. 검진 전날 늦게 먹거나 음료를 마셨다면 실제보다 높게 나올 수 있어, 금식 조건을 지켰는지 함께 확인해야 한다.
혈당은 하루 안에서도 오르내린다. 그래서 한 시점의 공복혈당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최근 두세 달의 평균적인 혈당 상태를 반영하는 당화혈색소나 경구당부하검사를 함께 보는 경우가 많다.
전단계라는 말이 붙는 이유는 되돌릴 여지가 있는 구간이기 때문이다. 체중을 조금 줄이는 것,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규칙적으로 걷는 것, 단순당과 음료로 섭취하는 열량을 줄이는 것은 오랫동안 권고돼 온 기본이다.
증상이 없다는 점이 함정이다. 혈당이 서서히 오르는 동안 대부분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검진 결과를 그냥 넘기면 몇 년 뒤에야 알게 되는 일이 생긴다. 다음 검진까지 기다리기보다 재검 시점을 의료진과 정해두는 편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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