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항생제 관리 시범사업 첫해, 처방 중재 32만건…수용률 81.9%

질병관리청이 22일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시범사업 첫해 운영 실적을 공개했다. 78개 의료기관에서 시행한 처방 중재 32만1661건 중 26만3373건이 수용됐지만, 내성 감소 효과를 입증한 수치는 아니다.

창가가 있는 사무실 책상에 체크 표시가 있는 빈 서류판과 두꺼운 책, 펜이 놓인 모습.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창가가 있는 사무실 책상에 체크 표시가 있는 빈 서류판과 두꺼운 책, 펜이 놓인 모습.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질병관리청이 22일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ASP) 시범사업 첫해 실적을 발표했다. 참여 의료기관 78곳에서 항생제 처방을 검토하고 조정을 제안한 사례는 32만1661건이었다. 이 가운데 의료진이 중재를 수용한 사례는 26만3373건으로, 수용률은 81.9%다.

처방 선택·기간·용량을 살핀 전문팀

ASP는 의료기관의 전문팀이 항생제 종류와 사용 기간, 용량을 검토하고 필요하면 처방 변경을 제안하거나 일부 항생제 사용을 관리하는 체계다.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지역사무소도 의료기관 전반에서 항생제 사용을 최적화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으로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를 설명한다.

질병청에 따르면 첫해 운영 기간은 2024년 1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의사와 약사 등 695명이 참여했으며, 사업은 건강보험 재정을 바탕으로 2027년 12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두 번째 연도 참여기관은 90곳으로 늘었다.

수용률과 임상 효과는 다른 지표

81.9%는 중재 제안이 수용된 비율이다. 항생제 내성균 감염이나 환자 사망이 그만큼 줄었다는 뜻은 아니다. 질병청의 이날 공개자료에는 참여기관과 비참여기관을 비교한 임상 결과도 제시되지 않았다. 첫해 실적은 병원 내부의 처방 검토가 얼마나 이뤄졌고 의료진에게 받아들여졌는지를 보여주는 운영 지표로 읽어야 한다.

질병청은 22일 충북에서 성과공유회를 열고 우수기관의 전담팀 구성과 전산시스템 운영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7년 3차 연도 참여기관 모집을 위한 설명회는 이달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광주·부산에서 열 예정이다. 이날 자료는 행사와 향후 일정을 예고한 것으로, 실제 개최 결과를 확인한 보도는 아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질병관리청(2026.10.22) https://www.kdca.go.kr/kdca/2848/subview.do?enc=Zm5jdDF8QEB8JTJGYmJzJTJGa2RjYSUyRjQyJTJGMzEzMDEzJTJGYXJ0Y2xWaWV3LmRvJTNG
WHO 유럽지역사무소(2025년 교육 프로그램, 게시일 미표기) https://www.who.int/europe/teams/control-of-antimicrobial-resistance/antimicrobial-stewardship--coaching-program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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