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배심원단, 애플 촉각 기술 특허 침해 평결…배상액 57억2196만달러
미국 배심원단이 애플의 촉각 기술 특허 침해를 인정해 57억2196만1750달러의 배상액을 산정했다. 애플은 침해를 부인하고 항소 의사를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25일(현지시간) 애플이 택션테크놀로지의 촉각 기술 특허 두 건을 침해했다고 평결했다. 배심원단이 적은 손해배상액은 57억2196만1750달러다. 다만 배심원 평결이 곧바로 배상금 지급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특허 청구항 세 건 침해 인정
법원에 제출된 평결서에 따르면 배심원단은 미국 특허 10,659,885호의 청구항 17·19와 10,820,117호의 청구항 16에 대해 모두 침해를 인정했다. 두 특허의 고의 침해 여부에는 모두 ‘아니오’라고 답했고, 해당 청구항이 무효라는 애플의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분쟁 대상은 기기를 누르거나 알림을 받을 때 손에 짧은 진동을 전달하는 애플의 탭틱 엔진이다. 택션은 이 장치가 자사의 촉각 변환기 기술을 침해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번 평결서에는 배상액이 특허별 또는 제품별로 어떻게 나뉘는지 적혀 있지 않다.
애플은 침해 부인…최종 판결은 별개
애플은 애플인사이더에 전달한 입장에서 자사 탭틱 엔진이 택션 기술과 근본적으로 다르며 해당 기술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배심원단의 평결과 배상액에 동의하지 않고 항소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사건은 2021년 제기됐다. 2023년에는 지방법원이 애플에 유리한 약식판결을 내렸으나 2025년 연방순회항소법원이 이를 뒤집어 심리가 이어졌다. 25일 공개된 법원 기록은 배심원 평결서이며, 확정 판결이나 실제 지급 사실을 보여주는 문서는 아니다. 향후 법원의 판결 입력과 재판 후 신청·항소 절차에 따라 배상액과 법적 결론이 달라질 수 있다.
자료: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연방지방법원 배심원 평결서(2026년 9월 25일) https://storage.courtlistener.com/recap/gov.uscourts.casd.705779/gov.uscourts.casd.705779.707.0.pdf
애플인사이더 애플 입장 보도(2026년 9월 26일) https://appleinsider.com/articles/26/09/26/apple-owes-taction-57b-after-losing-haptic-feedback-ip-trial
특허소송 분석 및 법원 기록 안내(2026년 9월 25일) https://patentlitigator.com/analysis/taction-v-apple-haptics-verdict/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