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이란 외교장관, 국경 다리 추가 건설·송전선 완공 논의

아르메니아와 이란 외교장관이 국경의 두 번째 다리 건설과 제3 송전선 완공을 논의했다. 양국은 협력 의지를 밝혔지만 공사 일정과 협정 서명은 발표하지 않았다.

창가의 책상 위에 산과 강의 윤곽이 그려진 두 장의 종이와 다리·송전선 스케치가 놓여 있다.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창가의 책상 위에 산과 강의 윤곽이 그려진 두 장의 종이와 다리·송전선 스케치가 놓여 있다.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아르메니아와 이란 외교장관이 5일 테헤란에서 만나 국경의 두 번째 다리 건설과 제3 송전선 완공 등 연결 사업을 논의했다. 양국 발표는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지만 새 착공일이나 완공 기한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아르메니아 외교부에 따르면 아라라트 미르조얀 외교·국제통상장관은 세예드 압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과 에너지, 운송, 기반시설 협력 사업을 협의했다. 양측은 아르메니아·이란 국경의 두 번째 다리 건설과 제3 송전선의 조속한 완공, 화물 운송 원활화에 의견을 나눴다고 아르메니아 외교부는 전했다.

연결 사업과 전략적 협력

아르메니아 측은 역내 교통로 연결을 논의하면서 자국의 ‘평화의 교차로’ 구상에 대한 이란의 지지를 언급했다. 미르조얀 장관은 이른바 TRIPP 사업의 이행 준비 상황도 설명했다. 이란 외교부는 회담에서 경제·정치·무역·운송·에너지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으나 다리나 송전선 공사의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란 외교부에 따르면 미르조얀 장관은 양국 관계를 전략적 관계로 평가하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체결을 통해 관계가 더 깊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협정 체결 사실을 발표한 것이 아니다. 아르메니아 외교부도 양국 관계의 전략적 성격을 강조했으나 이날 협정 서명 소식은 전하지 않았다.

남캅카스 정세도 의제로

이란 외교부는 아라그치 장관이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관계 개선 흐름을 환영하고 역내 대화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제3자의 역내 관여에 우려를 표시했다. 아르메니아 외교부 발표는 이 대목을 별도로 소개하지 않고, 미르조얀 장관이 현안의 협상 해결을 중시했다고 전했다.

두 나라 발표는 회담의 공통 의제로 에너지·교통망과 지역 정세를 꼽았다. 다만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 새 계약 체결 여부, 구체적 공정률은 어느 쪽 발표에도 나오지 않았다. 회담에서 거론된 사업을 확정된 준공 계획으로 읽을 수 없는 이유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아르메니아 외교부(2026년 10월 5일) https://www.mfa.am/en/press-releases/2026/10/05/Mirzoyan_Araghchi/14168
이란 외교부(2026년 10월 5일) https://en.mfa.ir/portal/newsview/795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