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7.7% 증가…대형마트 5개월 만에 반등

산업통상부 조사에서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7% 늘었다. 추석 선물 판매가 앞당겨진 가운데 온라인 비중은 조사 대상 26개사 매출의 59.7%였다.

식품 진열대와 선물 상자, 빈 화면의 태블릿이 놓인 가상 매장 일러스트 —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식품 진열대와 선물 상자, 빈 화면의 태블릿이 놓인 가상 매장 일러스트 —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산업통상부는 23일 발표한 ‘2026년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서 조사 대상 26개사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7% 늘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15개사의 매출은 5.4%, 온라인 11개사는 9.3% 증가했다.

8월 매출 증가에는 지난해보다 이른 추석이 영향을 미쳤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는 10월 3~9일이었지만 올해는 9월 24~27일이다. 이에 따라 8월부터 선물세트 판매가 시작됐다. 계절적 판매 시점이 달라진 만큼 한 달의 증가율만으로 연간 소비 회복을 판단하기는 어렵다.

대형마트·준대규모점포, 감소세 끝내

대형마트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4.5% 늘어 5개월 연속 감소에서 벗어났다. 준대규모점포(SSM)는 5.0% 증가해 8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백화점은 11.9%, 편의점은 0.8% 증가했다. 산업부는 대형마트와 SSM의 식품 판매 증가를 명절 선물 수요와 연결했다.

온라인에선 식품 매출이 12.6%, 배달·여행·문화상품·이쿠폰 등을 묶은 서비스·기타 매출이 16.9% 늘었다. 산업부는 무더위와 휴가철 수요가 서비스 판매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다. 업태별로 보면 온라인 매출의 증가율 9.3%가 오프라인의 5.4%보다 높았다.

온라인 비중 59.7%…전국 총매출은 아니다

조사 대상 26개사의 8월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한 비중은 59.7%다. 7월의 60.8%보다는 낮아졌다. 대형마트의 비중은 같은 기간 8.1%에서 9.0%로 올랐다. 이 수치는 표본에 포함된 주요 업체의 매출 구성비로, 국내 모든 유통업체나 전체 소매시장의 온라인 점유율을 뜻하지 않는다.

별도 조사인 국가데이터처의 7월 온라인쇼핑동향에서는 온라인 거래액이 전년 동월보다 7.3% 늘어난 25조 954억원이었다. 이 통계는 조사 시점과 대상이 산업부의 8월 주요 업체 매출 집계와 달라 증가율을 직접 대조할 수 없다. 다만 두 기관 자료 모두 온라인 판매의 전년 대비 증가 흐름을 보여준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산업통상부 ‘2026년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2026-09-23) https://www.motir.go.kr/kor/article/ATCL3f49a5a8c/172237/view

국가데이터처 ‘2026년 7월 온라인쇼핑동향’(2026-09-01) https://kostat.go.kr/board.es?mid=a10301010000&bid=241&act=view&list_no=446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