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은행 신규대출 금리 4.40%…예금금리 제자리, 예대금리차 1.19%p
한국은행의 8월 집계에서 은행 신규대출 금리는 전월보다 0.13%포인트 올랐지만 저축성수신 금리는 변동이 없었다.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차는 1.19%포인트로 확대됐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서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40%로 한 달 전보다 0.13%포인트 올랐다. 저축성수신 금리는 연 3.21%로 그대로여서 두 금리의 차이는 1.06%포인트에서 1.19%포인트로 벌어졌다.
이 수치는 해당 월 새로 취급한 대출·수신의 금액을 가중치로 계산한 평균이다. 기존 대출자의 금리가 모두 같은 폭으로 올랐다는 뜻은 아니다. 한국은행은 8월 수치를 잠정치로 표시했다.
주택담보대출 4.66%…기업대출도 상승
가계대출 금리는 7월 연 4.64%에서 8월 4.76%로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은 4.48%에서 4.66%로 0.18%포인트 올랐고 일반신용대출은 5.97%에서 6.33%로 0.36%포인트 뛰었다. 이는 은행에서 새로 취급한 대출의 평균으로 차주별 실제 적용 금리와는 다르다.
기업대출은 4.20%에서 4.30%로 올랐다. 대기업 대출은 4.21%, 중소기업 대출은 4.38%였다. 중소기업 대출의 월간 상승폭 0.16%포인트는 대기업의 0.03%포인트보다 컸다.
잔액 기준 금리차는 오히려 축소
저축성수신 금리의 전체 평균은 3.21%로 같았지만 구성 항목은 엇갈렸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3.16%에서 3.14%로 낮아졌고 금융채·양도성예금증서 등을 포함한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는 3.48%에서 3.53%로 높아졌다.
월말에 남아 있는 대출·수신 잔액을 기준으로 하면 다른 그림이 나온다. 8월 말 총대출 금리는 4.40%, 총수신 금리는 2.20%로 금리차는 2.20%포인트였다. 7월 말 2.22%포인트보다 0.02%포인트 좁아졌다. 신규취급액과 잔액은 집계 대상·시점이 달라 두 금리차를 같은 지표로 합쳐 해석해서는 안 된다.
자료: 한국은행, ‘2026년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2026년 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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