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감상단, 10월 이대원 전시 직접 해설…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서 두 차례

국립현대미술관이 시각장애인 감상단의 이대원 전시 일일 도슨트 프로그램을 10월 17일과 24일 운영한다. 감상자가 작품 해석을 관람객에게 직접 전하는 방식이다.

전시장 나무 벤치 위에 놓인 양각 선 도판과 헤드셋, 뒤편 벽의 추상 그림
전시장 나무 벤치 위에 놓인 양각 선 도판과 헤드셋, 뒤편 벽의 추상 그림.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시각장애인 감상단이 직접 전시를 해설하는 일일 도슨트 프로그램을 10월 17일과 24일 덕수궁관에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은 11월 8일까지 열리는 《이대원: 당신을 슬프게 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전시다.

이번 해설에서는 시각장애인 감상단과 감상지원 도슨트가 한 팀을 이룬다. 감상지원 도슨트가 전시와 작가, 작품의 시각적 정보를 전하고 시각장애인 감상단은 자신이 작품을 감상하며 쌓은 질문과 해석을 관람객과 나눌 예정이다. 감상자의 관점이 전시 해설의 중심으로 옮겨오는 셈이다.

감상자로 시작해 해설자로

미술관은 3월 시각장애인 감상단 10명과 감상지원 도슨트 10명을 모집했다. 두 사람이 한 조가 돼 4월부터 9월까지 서울관과 덕수궁관의 전시를 매달 한 차례 감상했다. 이 과정에서 도슨트는 형태·색·공간 등 시각 정보를 설명하고 감상단은 질문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을 해석했다.

미술관은 음성·점자·촉각 자료로 시각 정보를 전달하는 기존 접근성 지원에 더해 감상자가 스스로 해석하고 다른 관람객에게 이야기하는 방식을 시도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두 차례 진행하는 일일 프로그램을 전체 접근성 서비스의 변화로 확대해 해석하기는 어렵다.

11월 8일까지 이어지는 이대원 전시

미술관 전시 안내에 따르면 이대원 전시는 덕수궁관 1~4전시실에서 8월 6일 시작해 11월 8일까지 열린다. 회화 약 120점과 아카이브 약 100점을 소개한다. 관람료는 2000원이고 덕수궁 입장료 1000원은 별도다. 일일 도슨트의 참여 방식과 예약 가능 여부는 보도자료 본문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보도자료(2026-09-29) https://www.mmca.go.kr/pr/pressDetail.do?bdCId=202609290010617

전시 정보: 국립현대미술관 https://www.mmca.go.kr/exhibitions/exhibitionsDetail.do?exhFlag=2&exhId=202601120002029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