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의사록 “성장 확대에도 청년 고용 감소”…해외 국채금리도 위험 요인
한국은행이 29일 공개한 9월 10일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은 성장세와 고용 회복의 온도차를 지적했다. 주요국 국채금리 상승도 국내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봤다.

한국은행이 29일 공개한 9월 10일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은 성장세가 확대되는 가운데도 청년 고용이 감소하고 있다며 이를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충분히 담아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주요국 국채금리 상승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가능성도 위험 요인으로 거론됐다.
성장과 고용, 엇갈린 흐름
의사록에 실린 논의는 9월 3일 위원협의회에서 나왔다. 일부 위원은 최근 성장세가 확대됐지만 전반적인 고용 회복은 더디고 청년 고용은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봤다. 이들은 보고서가 이런 고용 상황을 충실히 설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금통위가 새로 발표한 고용 전망치가 아니다.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 문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나온 위원들의 의견이다. 한국은행은 관련 부서가 의견을 반영해 보고서를 수정·보완했다고 기록했다.
해외 금리 상승도 금융시장 변수로
같은 협의회에서 일부 위원은 주요국 국채금리 상승이 앞으로 국내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금융·외환시장의 주요 위험 요인 가운데 하나로 언급하자고 했다. 의사록은 파급 규모나 국내 금리의 향후 수준을 제시하지 않았다.
회의에서는 7월과 8월 두 차례 기준금리를 올린 배경을 보고서에서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주관 위원은 지난 2월 도입한 6개월 후 조건부 금리전망의 내용을 충실히 전달하고 효과를 점검할 계획을 적자고 제안했다. 의사록은 조건부 전망의 구체적인 수치를 담지 않았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신용정책보고서의 국회 제출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번 의사록은 9월 10일 보고서 심의 경과를 담은 것으로, 29일 새로운 기준금리 결정이 이뤄졌다는 내용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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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2026년 제17차), 2026년 9월 29일 공개
취재 대조: 데일리안, 2026년 9월 29일 18:14 입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