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7일물 RP매입 22조원 낙찰…응찰 23.76조원

한국은행이 6일 실시한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입찰에서 예정액 22조원을 모두 낙찰했다. 평균 낙찰금리는 연 3.00%로, 이번 거래만으로 통화정책 기조 변화를 판단할 수는 없다.

창가의 책상에 종이 뭉치와 탁상시계, 회색 서류철이 놓여 있다
창가의 책상에 종이 뭉치와 탁상시계, 회색 서류철이 놓여 있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한국은행이 6일 실시한 7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경쟁입찰에서 예정액 22조원을 모두 낙찰했다고 발표했다. 금융기관의 응찰액은 23조7600억원이었고 평균 낙찰금리는 연 3.00%였다.

한은이 오전에 공고한 매입 예정액도 22조원이었다. 이날 매입한 채권의 환매일은 13일로 정해졌다. 입찰은 오후 2시부터 10분 동안 한국은행 금융결제망에서 약정체결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7일 뒤 환매하는 단기 거래

RP매입은 중앙은행이 금융기관으로부터 증권을 사들이면서 정해진 날 되파는 거래다. 한은은 공개시장운영 설명에서 증권 매입 시 시중에 유동성이 공급되며, RP매매는 일정 기간 뒤 거래를 되돌리는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22조원은 영구적인 채권 매입액이 아니라 7일 뒤 환매를 약정한 거래 금액이다.

국제결제은행(BIS)의 환매조건부거래 설명도 증권과 현금을 교환하면서 나중에 증권을 다시 사들이기로 약정하는 구조를 짚는다. 따라서 이날 평균 낙찰금리 3.00%는 이 입찰에서 성립한 거래 금리로, 정책금리 변경 발표나 모든 금융기관의 조달금리를 뜻하지 않는다.

응찰 규모와 정책 해석은 별개

응찰액은 예정액보다 1조7600억원 많았지만 실제 낙찰은 공고한 22조원에 그쳤다. 한은의 결과 공지에는 응찰·낙찰 총액과 평균 금리가 제시돼 있다. 참여 기관별 거래 규모나 응찰 이유는 이 공지만으로 알 수 없다.

한은은 공개시장운영을 금융기관 간 단기 자금 수급과 금리를 조절하는 수단으로 설명한다. 이번 입찰 결과 하나만으로 시장 전체의 자금 경색이나 향후 기준금리 방향을 단정할 근거는 없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한국은행 RP매입 결과 https://www.bok.or.kr/portal/bbs/P0001773/view.do?nttId=11065337&oldMenuNo=201150&menuNo=200295&programType=newsData&depth=200295&relate=Y
한국은행 RP매입 실시 정보 https://www.bok.or.kr/portal/bbs/P0001773/view.do?nttId=11065334&menuNo=200037&programType=newsData&relate=Y&depth=200037
한국은행 공개시장운영 https://www.bok.or.kr/portal/main/contents.do?menuNo=201707
BIS 환매조건부시장 보고서 https://www.bis.org/publications/cgfs-paper-10-implications-repo-markets-central-ban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