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리서치 절반 가까이 시총 상위 100곳…금융위, 중소형주 보고서 최소비율 추진

금융위원회가 1일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중소형주 분석보고서 발간 비율을 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최근 3년간 보고서의 48.5%가 시총 상위 100곳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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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 책상 위 흰 서류 더미와 크기가 다른 나무 블록, 닫힌 노트북.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금융위원회가 1일 증권사 분석보고서의 중소형주 발간 비율을 늘리고 리서치 부서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최근 3년간 나온 보고서의 절반 가까이가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을 다룬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리서치보고서 8만5030건 중 시총 1~100위 기업 대상은 4만1239건으로 48.5%였다. 시총 300위 밖 기업을 다룬 보고서는 1만4648건으로 17.2%에 그쳤다. 국내 증권사 보고서의 매도 의견 비중은 1% 미만이라고 금융위는 밝혔다.

중소형주 발간 기준과 독립성 강화 논의

금융위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에 중소형주 보고서 발간 최소비율을 도입할 계획이다. 발표 자료에는 전체 보고서의 4분의 1 이상을 코스피 시총 300위 미만 또는 코스닥 시총 150위 미만 종목으로 채우고, 그 절반 이상을 코스닥 해당 종목에 배분하는 방안이 예시로 제시됐다. 구체적인 기준은 확정된 규정이 아니다.

리서치 부서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한 협회 규정을 금융투자업규정으로 옮기는 방안도 추진한다. 영업·기업금융 부문의 수입에 리서치 예산이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도록 하고, 애널리스트가 매도 의견을 낼 때는 준법감시인 사전 승인 등을 거쳐 이름 공개 여부를 선택하게 하는 방안이다.

모험자본 공급 11조6000억원, 산정 방식에 유의

금융위는 전날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협의체에서 종투사 7곳의 올해 2분기 모험자본 공급 실적도 점검했다. 규제상 인정 한도를 적용한 잔액은 11조6183억7000만원으로 1분기보다 20.4% 늘었다. 발행어음·종합투자계좌(IMA) 조달액 대비 비율은 19.5%로 올해 의무비율 10%를 웃돌았다.

인정 한도 적용 전 공급액은 15조9510억7000만원이다. 두 수치는 A등급 채권과 중견기업 투자 등에 적용되는 한도 때문에 다르다. 금융위는 보증채권·담보대출과 벤처기업 지분투자의 위험도가 다른데도 같은 금액으로 인정하는 현행 방식의 변경을 검토하기로 했다. 공급 확대가 곧 초기기업 지분투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이번 발표는 9월 30일 열린 협의체 논의 결과다. 금융위는 관련 규정과 협회 세칙 등을 손질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중소형주 최소비율과 위험도별 실적 인정 방식의 시행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금융위원회(2026-10-01) https://www.fsc.go.kr/no010101/87831 독립 확인: 조세일보(2026-10-01 10:23) https://m.joseilbo.com/news/view.htm?newsid=576660&class2=&clas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