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티젠, 135억원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대금은 과제 완료 때 분할 지급

동아제약 자회사 비티젠이 글로벌 제약사와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공시된 계약금액은 지난해 비티젠 매출의 13.0%이며 거래처와 생산 품목은 공개되지 않았다.

창 너머 금속제 생산 탱크와 배관이 보이고 앞쪽 탁자에 포장 상자가 놓인 가상의 제조 공간
창 너머 금속제 생산 탱크와 배관이 보이고 앞쪽 탁자에 포장 상자가 놓인 가상의 제조 공간.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동아제약은 자회사 비티젠이 글로벌 제약사와 135억321만5082원 규모의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비티젠의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매출액과 비교하면 13.0% 규모다.

선금 18억8000만원…나머지는 이행 조건

공시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2026년 10월 16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다. 전체 계약금액 가운데 선금은 18억8000만원이며, 계약기간 중 발주처가 요청한 과제를 마치면 대금을 분할해 받는 조건이다. 따라서 계약총액을 이미 받은 매출이나 현금 유입액으로 볼 수 없다.

비교 기준이 된 비티젠의 2025년 별도 기준 매출액은 1037억3375만2800원이다. 공시에 적힌 13.0%는 올해 매출 증가율이나 이번 계약의 이익률을 뜻하지 않는다.

거래처와 생산 대상은 비공개

동아제약은 계약 상대방을 ‘글로벌 제약사’로만 기재하고 판매·공급지역도 명시하지 않았다. 경영상 비밀유지를 이유로 관련 정보의 공시를 2027년 6월 30일까지 유보했다. 어떤 의약품을 어느 시장에 공급하는지는 이번 공시로 확인할 수 없다.

계약 종료일도 확정 불변의 날짜는 아니다. 회사는 2027년 6월 30일을 예정 종료일로 제시하면서 양측 합의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계약 발표만으로 실제 생산량이나 향후 매출 인식 시기를 단정하기 어려운 이유다.

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동아제약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2026년 10월 16일 https://dart.fss.or.kr/dsaf001/main.do?rcpNo=20261016800364

관련 보도: 프레스나인, 2026년 10월 16일 https://www.press9.kr/news/articleView.html?idxno=84414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