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돌릴 때 ‘뚝’ 소리만 흉내 내선 같은 반응 없어…건강한 성인 54명 실험
건강한 성인 54명을 세 집단으로 나눈 연구에서 목 회전 교정 전체 절차는 가짜 시술보다 즉각적인 편안함·만족감이 높았다. 소리만 더한 가짜 시술은 이를 재현하지 못했지만 치료 효과나 안전성을 확인한 연구는 아니다.

중국 연구진이 건강한 성인 54명을 대상으로 목 회전 교정 뒤 나타나는 반응을 가짜 시술과 비교했다. 14일 ‘플로스 원’에 발표한 무작위시험에서 실제 교정 집단은 편안함과 만족감 등이 더 높았지만, 가짜 시술에 ‘뚝’ 하는 소리를 더한 집단은 같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목 통증 환자의 치료 성적을 비교한 결과는 아니다.
소리를 더해도 반응은 같지 않았다
연구진은 참가자를 실제 목 회전 교정, 가짜 시술, 가짜 시술에 녹음된 관절 소리를 더한 시술에 각각 18명씩 배정했다. 세 집단 모두 한 차례 시술을 받았다. 연구진은 시술 전후의 긍정·부정 정서, 편안함, 만족감과 눈을 감고 쉴 때의 뇌파를 측정했다.
실제 교정 집단에서는 두 가짜 시술 집단보다 긍정 정서·편안함·만족감의 단기 개선 폭이 컸다. 부정 정서에서는 집단 간 뚜렷한 차이를 찾지 못했다. 일부 뇌파 지표도 집단별로 달랐으나, 녹음된 소리만 더해서는 실제 절차의 주관적·뇌파 반응을 함께 재현하지 못했다.
치료 효능·소리의 원인은 별개
실제 교정에는 근육을 풀어주는 접촉과 목 위치 조정, 견인, 짧은 회전 자극 등이 함께 포함됐다. 가짜 시술에는 이 요소가 모두 들어가지 않았다. 따라서 차이를 만든 요소를 특정하거나 실제로 관절에서 난 소리가 반응에 기여하지 않았다고 결론낼 수 없다. 연구진은 뇌파를 시술 뒤 약 4~7분에 기록해 더 이른 변화는 포착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참가자는 목 질환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건강한 성인이었다. 환자의 통증 감소나 장기 효과는 측정하지 않았다. 즉시 관찰한 이상반응은 없었지만, 54명 규모의 단회 실험으로 드문 부작용의 위험을 판단할 수도 없다. 참여자는 급격한 회전 자극이 있었는지 느낄 수 있어 눈가림도 완전하지 않았다.
미국 국립보완통합건강센터(NCCIH)는 목을 대상으로 한 척추 교정 뒤 목 동맥 손상이 보고됐지만 인과관계에는 논쟁이 있고 발생 빈도의 정확한 추정치는 없다고 설명한다. 시술의 편안함에 관한 이번 결과를 안전성 보증이나 개인별 치료 권고로 읽어서는 안 된다. 이 기사는 일반 건강정보이며 개인 진료를 대신하지 않는다.
원문: https://journals.plos.org/plosone/article?id=10.1371/journal.pone.0352526
안전성 참고: https://www.nccih.nih.gov/health/spinal-manipulation-what-you-need-to-know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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