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이 탄광 유해 5점, DNA 감정서 남성 2명 확인…신원은 못 밝혀
한일 양국 정부가 일본 조세이 탄광에서 발굴된 유해의 DNA를 분석해 남성 두 명의 것으로 확인했다. 유족 DNA와 대조했지만 누구의 유해인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한일 양국 정부가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조세이 탄광에서 발굴된 유해 5점의 DNA를 감정한 결과, 남성 2명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행정안전부가 23일 밝혔다. 다만 유족의 DNA와 대조해도 가족관계가 확인되지 않아 신원 특정에는 이르지 못했다.
유해 5점 중 4점은 같은 사람
행안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발굴한 유해 4점은 같은 남성 한 명의 것이었다. 올해 2월 발굴한 나머지 1점은 다른 남성의 것으로 분석됐다. 유해 조각의 개수와 희생자의 수를 구분해야 하는 대목이다.
일본 외무성도 23일 양국 정부가 각각 실시한 DNA 감정 결과 신원 특정에 이르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측 발표에는 한국 정부가 공개한 유해별 분석 결과와 유족 DNA 확보 규모는 담기지 않았다.
유족 DNA 대조했지만 일치 확인 못 해
한국 정부는 한국인 희생자 136명 중 101명의 유족을 확인했고, 희생자 98명의 유족에게서 DNA를 확보해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 숫자는 유족 98명의 검체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DNA 확보 대상이 된 희생자 수다.
양국 정부가 각각 보유한 유족 DNA와 이번 유해의 분석 결과를 대조했지만 가족관계가 성립하지 않았다. 이번 대조에서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뜻이지, 발굴된 유해가 누구의 것인지 앞으로도 확인할 수 없다는 결론은 아니다.
행안부는 신원 확인을 위해 유족 DNA를 추가 확보하고 일본 측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도 한국 정부와 계속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추가 감정의 일정이나 신원 확인 시점은 두 발표에 제시되지 않았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행정안전부(2026.10.23) https://www.mois.go.kr/frt/bbs/type010/commonSelectBoardArticle.do?bbsId=BBSMSTR_000000000008&nttId=130452
일본 외무성(2026.10.23) https://www.mofa.go.jp/mofaj/press/release/pressit_000001_04341.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