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무선전력전송 시험시설 개소…로봇·차량 충전 부품 실환경 검증

과기정통부가 경북대 달성캠퍼스에 무선전력전송 테스트베드를 열었다. 기업은 공장·물류시설을 본뜬 환경에서 자체 개발한 충전 부품을 시험할 수 있다.

작업실 바닥 충전판 위에 놓인 바퀴 달린 운반 로봇 모형과 뒤쪽 작업대의 코일. AI 생성 이미지
작업실 바닥 충전판 위에 놓인 바퀴 달린 운반 로봇 모형과 뒤쪽 작업대의 코일. AI 생성 이미지.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일 대구 달성군 경북대학교 달성캠퍼스에 무선전력전송 실환경 테스트베드를 열었다. 로봇과 자동차에 쓰일 충전 부품을 실제 사용 환경과 비슷한 곳에서 시험하도록 만든 시설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전 11시 개소식을 열고 시설 가동을 알렸다. 개소식에는 정부와 대구시, 경북대, 관련 업계·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전체 충전 시스템 대신 부품을 바꿔 끼워 시험

시험시설은 공장과 물류시설을 모사한 실내 공간, 자동차와 로봇의 무선충전을 시험하는 실외 공간으로 나뉜다. 전력변환장치와 송·수신 패드, 배터리, 통신장치 등 충전 시스템에 필요한 장비도 갖췄다.

기업은 충전 시스템 전체를 따로 만들지 않고 자체 개발한 송·수신 패드 등 부품을 시설의 장비에 연결해 성능을 시험할 수 있다. 다만 과기정통부 자료에는 이 시설에서 확인한 충전 효율이나 상용화 성과가 제시되지 않았다. 개소가 곧 제품 성능 검증 완료를 뜻하지는 않는다.

지난해 착공 당시 계획보다 늦게 문 열어

정보통신신문은 지난해 6월 이 시설 착공을 전하며 당시 목표 개소 시점을 2026년 상반기라고 보도했다. 1일 개소식은 그 목표 시점이 지난 뒤 열렸다. 보도 당시 제시된 총사업비는 150억원, 부지는 1만2896㎡, 건축면적은 880㎡였다. 이번 정부 발표에는 일정 변경 사유가 담기지 않았다.

정부는 2022년 전기차 무선충전용 85㎑ 대역을 공급한 데 이어 2023년 11㎾ 이하 전기차용, 2025년 1㎾ 이하 산업용 무선충전기의 허가 부담을 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험시설에서 얻는 데이터는 관련 기술기준과 제도 개선, 국내외 표준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2026.10.1) https://www.msit.go.kr/bbs/view.do?sCode=user&mId=307&mPid=208&bbsSeqNo=94&nttSeqNo=3187834

착공 당시 자료: 정보통신신문(2025.6.25) https://www.koi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0226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