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북서부 검문소에 차량 자폭 공격…최소 12명 사망, 구급차도 피격
파키스탄 카이버파크툰크와주 데라 이스마일 칸의 경찰 검문소에 26일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돌진해 최소 12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쳤다. 시신을 옮기던 구급차도 공격받았다.

파키스탄 북서부 카이버파크툰크와주 데라 이스마일 칸(DI 칸) 지역의 경찰 검문소에 26일(현지시간)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돌진해 터지면서 최소 12명이 숨졌다. 알자지라와 파키스탄 일간 돈(Dawn), 지오뉴스에 따르면 부상자는 30여 명이다. 지아우딘 아메드 DI 칸 지구 경찰서장은 자폭 공격이라고 확인했다.
공격을 받은 곳은 다라진다 지역의 아만 멜라 검문소다. DI 칸과 발루치스탄주 퀘타를 잇는 도로 위에 있으며 두 주의 경계와 가깝다. 물자 이동이 많은 길목이어서 경찰과 함께 세관 직원이 배치돼 밀수를 단속해 왔다. 돈에 따르면 폭발로 검문소 상당 부분이 부서지고 바로 옆 주택 한 채가 무너졌다. 부상자 가운데 25명은 지역 거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망자 구성은 보도 엇갈려
사망자 가운데 여성 2명과 어린이 1명이 있다는 점은 보도가 일치한다. 그러나 보안 요원이 포함됐는지는 엇갈린다. 돈은 지역 경찰청장이 초기 평가를 근거로 경찰·보안 요원은 사망자에 없고 세관 직원 1명과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반면 지오뉴스는 경찰관 6명과 세관 직원 1명이 숨졌다고 보도했고, 알자지라도 현지 경찰을 인용해 경찰관과 세관 직원이 사망자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추가 피해도 났다. 구조기관 '레스큐 1122'는 현장에서 수습한 시신을 옮기던 구급차가 아만 멜라 인근에서 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구조대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고 밝혔다.
정부, 파키스탄탈레반 지목
국영 라디오 파키스탄은 정부가 파키스탄탈레반(TTP)을 부를 때 쓰는 표현인 '피트나 알 카와리지'를 배후로 지목했다.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대통령과 셰바즈 샤리프 총리, 모신 나크비 내무장관은 각각 규탄 성명을 냈다.
카이버파크툰크와주에서는 무장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코하트의 경찰 시설이 공격받아 20명 넘게 숨졌다. 파키스탄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가 TTP의 활동을 묵인한다고 비판해 왔고, 아프간 측은 이를 부인해 왔다. 이번 주에는 파키스탄군의 아프간 내 공습과 국경 교전도 이어졌다. 알자지라는 양국 충돌이 중국·튀르키예·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의 중재 노력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Al Jazeera — Suicide bombing in Pakistan's Dera Ismail Khan kills at least 12 people — https://www.aljazeera.com/news/2026/9/26/blast-in-pakistans-dera-ismail-khan-kills-several-people
출처: Dawn — Suicide blast targeting DI Khan police checkpost claims 12 lives, injures 30 — https://www.dawn.com/news/2032829/suicide-blast-targeting-di-khan-police-checkpost-claims-12-lives-injures-30
출처: Geo News — Suicide attack at DI Khan anti-smuggling check post kills 12, including women and child — https://www.geo.tv/latest/683826-suicide-attack-at-di-khan-anti-smuggling-check-post-kills-11-including-women-and-childr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