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콩고민주공화국 에볼라 확진 7890명·사망 3799명"…남수단 접경 등 보건구역 2곳 추가
세계보건기구(WHO)가 25일 콩고민주공화국의 분디부교 바이러스 에볼라 유행이 보건구역 2곳으로 더 번져 7개 주 63곳이 됐다고 밝혔다. 23일 기준 확진 7890명 가운데 3799명이 숨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질병발생소식(DON)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의 분디부교 바이러스병 유행이 지난 11일 발표 이후 보건구역 2곳으로 더 번졌다고 밝혔다. 새로 포함된 곳은 북서부 남우방기주의 불루 보건구역과, 남수단과 국경을 맞댄 오트우엘레주의 둥구 보건구역이다. 이로써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전국 26개 주 가운데 7개 주, 63개 보건구역으로 늘었다. WHO는 이번 지리적 확산으로 국경 너머 전파 위험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23일 기준 누적 확진자는 7890명이고, 이 가운데 3799명이 숨져 치명률은 48.1%다. 지난 11일 발표 이후에만 확진 1133명, 사망 532명이 늘었다. 23일 기준 직전 24시간 동안 26개 보건구역에서 확진자 70명이 새로 보고됐다. 지금까지 회복한 환자는 1966명이다.
이투리는 정점 지나…북키부 치명률 59.7%
가장 피해가 큰 곳은 누적 확진 6032명의 이투리주다. WHO는 이투리의 발생이 8월 중순 정점 이후 서서히 줄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 많은 북키부주(누적 1480명)는 9월 중순 발생이 가장 많았다가 최근 줄었고, 치명률이 59.7%로 이번 유행에서 가장 높아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국 7일 이동평균은 9월 초 다시 늘었다가 최근 며칠 감소했다.
접촉자 관리 부담도 커졌다. 23일 기준 추적 관찰 대상 3만2342명 가운데 2만6980명(83.4%)을 직전 24시간 안에 확인했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분쟁으로 주민이 흩어지고 일부 지역은 접근이 어려워 에볼라 대응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승인된 백신·치료제 없어
분디부교 바이러스는 에볼라병을 일으키는 오르토에볼라바이러스의 한 종류로, 승인된 백신이나 전용 치료제가 없다. 이 때문에 빠른 환자 발견과 격리, 접촉자 추적, 안전한 장례가 방역의 핵심이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WHO가 백신과 치료제 임상시험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유행은 2026년 5월 처음 확인됐으며, WHO는 바이러스 종류와 관계없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기록된 에볼라 유행 가운데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WHO는 위험도를 콩고민주공화국 '매우 높음', 육상 국경을 맞댄 나라 '높음', 그 밖의 아프리카 지역과 전 세계 '낮음'으로 평가하고 있다. 감염 지역에 대한 여행·교역 제한은 권고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세계보건기구(WHO) 질병발생소식: 콩고민주공화국 분디부교 바이러스병 — https://www.who.int/emergencies/disease-outbreak-news/item/2026-DON618
출처: Al Jazeera(로이터 공동) — https://www.aljazeera.com/news/2026/9/25/dr-congos-ebola-outbreak-spreads-to-two-new-health-zones-who-says
출처: Channel Africa — https://www.channelafrica.co.za/channelafrica/news/drc-ebola-outbreak-spreads-to-two-new-health-zones-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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