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섬진강댐 저수량 ‘심각’ 수준…대체 공급으로 용수는 정상

정부의 10월 가뭄 예·경보에서 운문댐과 섬진강댐의 저수 상황이 심각 단계로 나타났다. 다만 대체 수원을 활용해 생활·공업용수 공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공급지역의 예·경보는 경계 단계로 관리한다.

창가 나무 탁자 위 물잔과 도자기 물병, 내려가는 선이 그려진 종이
창가 나무 탁자 위 물잔과 도자기 물병, 내려가는 선이 그려진 종이.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정부가 13일 발표한 10월 가뭄 예·경보에서 운문댐과 섬진강댐의 저수량은 ‘심각’ 단계로 분류됐다. 정부는 다른 수원을 끌어오는 대책을 시행해 생활·공업용수 공급은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두 댐의 공급지역은 예·경보 기준으로 ‘경계’ 단계로 관리한다고 밝혔다.

저수량 단계와 공급지역 예·경보는 다르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생활·공업용수의 주요 수원인 다목적댐 19곳의 저수량은 예년의 84.8%, 용수댐 12곳은 59.6% 수준이다. 밀양댐은 ‘경계’, 성덕·안동·임하·영천·평림댐은 ‘주의’ 단계로 제시됐다. 이 분류만으로 해당 지역의 수돗물이 끊겼다고 해석할 수는 없다.

운문댐 공급지역에는 낙동강과 금호강 하천수를 대체 공급하고 있다. 정부는 가뭄이 길어질 경우에 대비해 금호강 비상공급시설 가동을 준비한다고 했다. 섬진강댐과 밀양댐에서는 하천유지용수를 줄이고 다른 수원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비상공급시설은 준비 단계이지 이미 가동 중이라는 뜻은 아니다.

농업용 저수율은 평년보다 낮아

10월 1일 기준 전국 농업용 저수지 저수율은 48.3%로 평년 68.9%의 70.1% 수준이었다. 정부는 추수기인 10월에는 농업용수 수요가 줄어 당장의 부족 우려는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에는 내년 영농에 대비해 물 채우기 등 용수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같은 날 기준 전국 97개 지역에서 기상가뭄이 나타났다. 관심 단계 74곳, 주의 단계 22곳이며 경북 영천은 경계 단계다.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은 783.3㎜로 1991~2020년 평년값의 72.5%였다. 정부가 제시한 11~12월 강수 전망과 연말 가뭄 완화 예상은 예측으로, 실제 강수와 저수량 변화를 계속 확인해야 한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행정안전부, 10월 가뭄 예·경보 발표(2026.10.13) https://www.mois.go.kr/frt/bbs/type010/commonSelectBoardArticle.do?bbsId=BBSMSTR_000000000008&nttId=130129

연합뉴스, 경북 영천 '심한 가뭄'…농업용 저수율 평년의 70% 수준(2026.10.13) https://www.yna.co.kr/view/AKR2026101304370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