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절제 환자 귀 미주신경 자극 시험, 수술 이틀 뒤 간 효소 낮아…간부전 예방은 미입증
중국 단일병원에서 부분 간 절제 환자 140명을 나눈 2상 시험에서 귀 미주신경 자극군의 수술 이틀째 ALT가 낮았다. 닷새째 차이와 간부전 예방 효과는 확인되지 않았다.

중국 연구진이 간 절제 환자 140명을 대상으로 한 2상 무작위시험에서 귀에 전기 자극을 준 집단의 수술 이틀 뒤 간 효소 수치가 모의 자극 집단보다 낮았다고 6일 발표했다. 다만 닷새째에는 차이가 통계적으로 확인되지 않아 간부전 예방 효과로 해석할 수는 없다.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실린 연구는 쉬저우의과대학 부속병원 한 곳에서 2024년 11월부터 2025년 6월까지 진행됐다. 연구진은 예정된 부분 간 절제 수술을 받는 성인 140명을 실제 귀 미주신경 자극군과 모의 자극군에 70명씩 무작위 배정했다. 환자와 검사·추적 담당자에게는 어느 군인지 알리지 않았다.
이틀째 ALT는 낮았지만 닷새째 차이는 불확실
자극은 수술 중 한 차례, 마취에서 깬 뒤 한 차례, 수술 후 첫째·둘째 날 한 차례씩 모두 네 번 시행했다. 각 회차는 60분이었다. 사전에 정한 주요 평가 항목은 수술 이틀째 혈중 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ALT) 수치다. ALT는 간세포 손상의 지표지만 간 기능 전체를 보여주지는 않는다.
실제 자극군의 이틀째 ALT 중앙값은 144.5U/L, 모의 자극군은 224.0U/L였다(P=0.002). 반면 수술 닷새째 ALT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고(P=0.06), 총빌리루빈 수치와 입원 기간도 두 군 사이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연구진은 초기 간세포 손상 지표가 일시적으로 개선됐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간부전 감소나 장기 회복 효과는 별개
간 절제 후 간부전의 국제 연구그룹 기준은 수술 닷새째 이후 혈액응고 지표인 INR과 빌리루빈이 함께 상승하는지를 살핀다. 따라서 이틀째 ALT 수치만 낮아졌다고 간부전이 줄었다거나 환자의 장기 예후가 개선됐다고 말할 수 없다.
연구는 한 병원에서 진행됐고 중증 간·신장 기능장애 환자 등은 제외했다. 수술 뒤 30일까지 추적했지만 이 시험 규모로 드문 합병증이나 장기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확정하기 어렵다. 연구팀의 사전 계획서는 같은 140명, 같은 이틀째 ALT를 주요 지표로 설정했다. 다른 병원의 독립 재현과 임상 결과 검증이 필요하다.
이는 연구 결과에 관한 일반 정보이며 개인의 수술·치료 결정을 대신하지 않는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https://www.nature.com/articles/s41467-026-77236-2
사전 연구계획: https://www.frontiersin.org/journals/medicine/articles/10.3389/fmed.2025.1603543/full
간부전 정의 검토: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4207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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