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리트레아·소말리아·수단, 홍해 관리·나일강 물 이용 공동 입장
4개국 정상이 4일 이집트 엘알라메인에서 홍해 관리의 연안국 책임과 나일강 물 이용 문제를 담은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소말리아·수단의 주권도 강조했지만 구체적 이행 조치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집트·에리트레아·소말리아·수단 지도자들이 4일 이집트 뉴엘알라메인에서 회동하고 홍해 관리와 나일강 물 이용에 관한 공동 입장을 발표했다. 홍해 항행의 자유를 인정하면서도 해역 관리는 연안국의 전적인 책임이라고 못 박았다.
에리트레아 정보부가 공개한 엘알라메인 공동선언 영문 번역본에 따르면 회의에는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이사이아스 아페웨르키 에리트레아 대통령, 하산 셰이크 모하무드 소말리아 대통령, 압델 파타 알부르한 수단 과도주권위원회 의장이 참석했다. 정보부는 이 번역본을 비공식 번역이라고 표시했다.
홍해와 나일강에 담긴 입장
선언은 홍해에서 항행의 자유를 확인하면서 해역의 관리는 연안국에만 속한다고 밝혔다. 이는 특정 국가의 항만 이용이나 통과 자체를 금지한다는 발표는 아니다. 알자지라는 내륙국 에티오피아의 해양 접근 추진을 둘러싼 주변국의 이견과 선언을 연결해 해석했다.
나일강을 비롯한 국경을 넘는 강에 대해서는 중대한 피해를 주지 않는 원칙과 사전 통보·협의·합의에 따른 협력을 강조했다. 4개국은 하류의 이집트와 수단이 기존에 사용해 온 물에 불리한 일방적 조치를 반대했다. 선언에 새로운 구속력 있는 물 배분 합의나 댐 운영 일정은 담기지 않았다.
소말리아·수단 주권 지지, 후속 협의체 약속
4개국은 소말리아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지하고 소말릴란드를 인정하거나 지원하는 데 반대했다. 소말리아에서 활동하는 아프리카연합 안정화 지원단(AUSSOM)에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자금을 제공해 달라고 국제사회에 요청했다.
수단에 관해서는 국가기관과 영토 보전을 지지하며 별도 병행 정부기구의 설립에 반대했다. 수단 당사자가 주도하는 정치 과정의 재개도 촉구했다. 선언은 4개국이 정상회의 결과를 점검할 기구를 만들고 정기적으로 만나기로 했다고 적었으나 구성과 첫 회의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이 공동선언은 4개국의 정치적 입장이다. 에티오피아와의 협상 결과나 홍해·나일강 관리 규칙이 곧바로 바뀌었다는 뜻은 아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에리트레아 정보부(10월 4일 선언, 페이지 10월 5일 갱신) https://shabait.com/2026/10/04/el-alamein-joint-declaration-the-quadrilateral-consultative-summit-between-egypt-sudan-eritrea-and-somalia/ ; 알자지라(10월 5일) https://www.aljazeera.com/news/2026/10/5/four-african-leaders-issue-joint-declaration-as-ethiopia-war-escalat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