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아슨 신작, 서울관 로비 공개…11월 전북·내년 2월 강릉 순회 예정

국립현대미술관이 올라퍼 엘리아슨의 신작을 서울관 로비에 공개했다. 서울에서 먼저 선보인 뒤 전북과 강릉으로 옮겨 설치할 계획이며, 지역 일정은 아직 예정 단계다.

창가의 유리 프리즘과 접힌 종이, 탁자 위에 드리운 무지갯빛
창가의 유리 프리즘과 접힌 종이, 탁자 위에 드리운 무지갯빛.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올라퍼 엘리아슨의 신작 〈예측할 수 없는 궤도〉를 서울관 로비에 선보였다. 미술관은 19일 공개한 자료에서 이 작품을 지역 미술관 순회를 전제로 제작한 첫 커미션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도 20일 서울관에 작품이 설치됐다고 보도했다.

작품은 천장에 매단 긴 막대 양끝의 유리 다면체와 선풍기가 균형을 이루는 구조다. 선풍기의 불규칙한 작동에 따라 막대가 천천히 움직이고, 다면체 안의 조명과 로비에 들어오는 자연광이 주변 공간에 빛과 그림자를 드리운다고 미술관은 설명했다. ‘커미션’은 미술관이 작가에게 의뢰해 만드는 작품을 뜻한다.

서울에서 먼저 공개한 뒤 지역으로

서울관 공개 뒤에는 오는 11월 전북도립미술관, 2027년 2월 강릉시립미술관 솔올 로비로 옮길 예정이다. 두 지역의 설치는 이미 끝난 전시가 아니라 미술관이 제시한 향후 일정이다. 세부 관람 시작일이나 운영 방식은 이번 발표에 담기지 않았다.

미술관은 서울관 로비에서 작품을 먼저 작동 시험한 뒤 공개했다고 밝혔다. 전시실이 아닌 공용 공간을 염두에 둔 작품이라는 점도 지역 순회와 맞닿는다. 장소가 바뀌면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과 관람 동선도 달라질 수 있지만, 각 장소에서 작품이 어떻게 보일지는 설치 뒤 확인해야 한다.

첫 ‘지역동행’ 커미션

이번 작업은 국립현대미술관의 ‘MMCA 지역동행’ 사업 중 현대작가 신작 제작·순회 부문의 첫 결과물이다. 미술관은 지역 설치를 고려해 작가를 선정했으며, 후원위원회의 구매·기증을 거쳐 작품을 소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HS효성의 추가 후원도 있었다.

서울에서 공개된 한 작품이 전북과 강릉의 공용 공간으로 이동한다는 점이 이번 발표의 핵심이다. 다만 지역 전시는 아직 계획 단계다. 관람하려면 각 미술관이 추후 알리는 확정 일정과 운영 안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보도자료(2026-10-19) https://www.mmca.go.kr/pr/pressDetail.do?bdCId=202610190010640

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보도(2026-10-20 09:49 KST) https://www.yna.co.kr/view/AKR2026102004600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