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티그라이에 6개월 과도 행정부…선거 준비·치안 재편 추진
에티오피아 정부가 티그라이 지역에 6개월 한시 행정부를 설치했다. 선거 준비와 공공서비스 복구를 맡기지만, 재충돌 속 실제 이행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에티오피아 연방정부가 16일 북부 티그라이 지역에 6개월간 운영할 과도 행정부를 설치했다. 정부는 공공서비스를 복구하고 이 기간 안에 지역 선거를 치를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 총리실 발표를 전한 국영통신사 ENA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연방의회 상원 격인 연방평의회의 결정과 각료회의 후속 결정에 따른 것이다. 과도 행정부는 연방정부의 지휘·감독을 받으며 선출된 지역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일상 행정과 선거 준비를 맡는다.
선거 준비와 치안 재편을 함께 맡겨
정부가 제시한 과제에는 전쟁으로 훼손된 기반시설 복구, 중단된 사회서비스 재개, 국내 실향민의 귀환 지원이 포함됐다. 연방 군·경 및 지역 보안 조직과 협력해 무장 인력의 무장해제와 민간 복귀도 추진할 계획이다. 모두 앞으로 이행할 과제이며 완료된 조치는 아니다.
정부 발표문은 과도 행정부의 권한을 일상 업무와 선거 여건 조성으로 제한하고 장기적인 전략 결정은 선출된 정부에 남긴다고 설명했다. 6개월이라는 기한이 실제 선거 개최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재충돌 속 합의 이행은 불투명
프랑스24는 AFP 보도를 토대로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과 연방군이 9월부터 다시 충돌했으며, 정부가 장악한 지역에서 새 행정부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TPLF 지도부가 2022년 프리토리아 평화합의 이행을 막았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정부의 입장이다.
새 체제가 지역 주민의 신뢰를 얻을지, 무장해제와 귀환이 안전하게 진행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티그라이의 행정 복구와 선거 계획은 발표됐으나 분쟁 당사자 사이에 새 합의가 이뤄졌다는 발표는 없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에티오피아 국영통신사 ENA https://www.ena.et/web/eng/w/eng_9756849
에티오피아 정부 발표문 재게시 https://voe.et/Home/Details/11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