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안도라·산마리노, 협정 서명…시장 접근은 비준·감독 심사 뒤
유럽연합과 안도라·산마리노가 19일 연합협정에 서명했다. 내부시장 참여의 틀을 마련했지만 협정은 아직 발효되지 않았고, 금융서비스 접근에는 별도 평가가 따른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19일 브뤼셀에서 안도라·산마리노와 연합협정에 서명했다. 두 나라가 EU 내부시장에 참여할 법적 틀을 마련한 것이지만, 서명만으로 협정이 발효되거나 금융시장이 곧바로 개방되는 것은 아니다.
집행위가 이날 낸 발표문에 따르면 협정은 두 나라에 공통 규칙과 공정한 경쟁 조건 아래 내부시장 접근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연구·교육·사회정책·환경·소비자 보호·문화 등에서도 대화와 협력의 틀을 만든다.
산마리노 공영방송 RTV는 집행위 청사 베를레몽에서 열린 서명식에 마로시 셰프초비치 EU 집행위원, 루카 베카리 산마리노 외교장관, 자비에르 에스포트 안도라 총리가 참여했다고 전했다.
금융서비스는 단계적으로
금융서비스 분야의 통합은 두 나라의 규제·감독 체계가 얼마나 견고한지 평가하는 등의 조건을 거쳐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협정이 체결됐다는 사실과 금융회사들이 즉시 EU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뜻은 구분해야 한다.
EU는 이날 안도라·산마리노와 기존 화폐협정을 개정한 문서에도 서명했다. 집행위는 새 연합협정과 화폐협정의 의무가 겹치는 부분을 조정하고 법적 명확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의회 동의·각국 비준 남아
협정은 서명 다음 단계로 유럽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후 EU 이사회의 최종 체결 절차와 안도라·산마리노의 국내 비준 절차가 이어진다. 집행위는 두 나라의 비준 절차가 허용하는 시점에 잠정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적용일은 발표하지 않았다.
협상은 2015년 시작돼 2023년 12월 마무리됐다. EU 이사회는 올해 7월 서명과 잠정 적용을 승인했다. 애초 협상 대상에 포함됐던 모나코와의 협상은 2023년 9월 중단됐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2026-10-19 https://ec.europa.eu/commission/presscorner/detail/en/ip_26_2182
출처: 산마리노 RTV 2026-10-19 https://www.sanmarinortv.sm/news/politica-c2/san-marino-unione-europea-firmato-a-bruxelles-lo-storico-accordo-di-associazione-a2974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