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레바논군·치안기관 지원 임무 신설…현장 활동은 아직

EU 이사회가 12일 레바논군과 국내 치안기관의 역량을 지원할 새 임무를 설치했다. 법적 설치 결정과 현장 활동 개시는 별개이며, EU는 유엔 평화유지군을 대체하는 임무가 아니라고 밝혔다.

창가 나무 탁자 위에 지중해 지도 종이와 파란색·갈색 서류철, 연필이 놓인 모습. AI 생성 이미지
창가 나무 탁자 위에 지중해 지도 종이와 파란색·갈색 서류철, 연필이 놓인 모습. AI 생성 이미지.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유럽연합(EU) 이사회가 12일 레바논군과 국내 치안기관을 지원하는 ‘EU 레바논 지원 임무(EUSM Lebanon)’를 신설했다. EU 이사회 언론계정은 이날 임무 설치 사실을 알리며 레바논군과 국내 치안기관의 역량 강화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같은 날 외교장관회의에 앞서 이 임무가 민간·군사 두 부문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결정이 채택되면 수개월 안에 현장 활동을 시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지만, 실제 파견일을 확정해 발표하지는 않았다. 임무의 법적 설치와 인력의 현지 배치는 구분해야 한다.

군·치안기관에 자문과 지원

칼라스 대표가 8일 레바논 외교장관과 함께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레바논군과 국내 치안기관이다. 영토 통제와 국경·국내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자문과 지원이 중심이다. 그는 레바논 당국의 공식 초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은 외교장관회의 결정 전 계획이었고, 설치 결정 자체는 12일 EU 이사회 발표로 확인된다.

카타르 통신사 QNA도 12일 EU가 레바논군 훈련을 돕는 임무를 설치했다고 전했다. 다만 훈련·자문의 실제 시작 시점이나 파견 인력 규모를 이번 보도의 확정 사실로 다루기는 어렵다. EU 측은 회의에 앞서 현장 활동을 수개월 뒤로 기대한다는 입장만 제시했다.

유엔 평화유지군 대체와는 선 그어

칼라스 대표는 8일 새 임무가 레바논 남부 유엔임시군(UNIFIL)을 대체하지 않으며 활동 범위를 남부에만 한정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EU의 레바논 국가기관 지원과 유엔 평화유지 임무의 향후 운영은 별도로 논의 중인 사안이라는 뜻이다.

EU 이사회는 신설 임무의 목적을 레바논의 평화·안보 기여와 레바논군·국내 치안기관 역량 강화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 같은 목표가 곧바로 현지 치안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현장 투입 일정과 구체적인 활동 내용은 후속 발표에서 확인할 사안이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EU 이사회 언론계정(10월 12일) https://x.com/EUCouncilPress/status/2109596943769010508
EU 대외관계청(10월 12일) https://www.eeas.europa.eu/eeas/foreign-affairs-council-press-remarks-high-representative-kaja-kallas-upon-arrival-12_en
EU 대외관계청(10월 8일) https://www.eeas.europa.eu/eeas/lebanon-joint-press-conference-high-representativevice-president-kaja-kallas-and-youssef-rajji_en
QNA/페닌슐라(10월 12일) https://thepeninsulaqatar.com/article/12/10/2026/eu-establishes-training-mission-for-lebanese-ar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