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몰도바 개혁 이행에 1억5700만유로 지급…가입 협상 목표는 2028년

EU 집행위원회가 몰도바의 개혁 과제 18건 이행을 평가해 성장계획 지원금 1억5700만유로를 지급했다. 몰도바는 2028년 초까지 가입 협상의 기술 작업을 마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책상 위 파란색과 베이지색 서류철, 빈 장부와 동전 더미를 배치한 편집 일러스트
책상 위 파란색과 베이지색 서류철, 빈 장부와 동전 더미를 배치한 편집 일러스트.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5일 몰도바에 성장계획 지원금 1억5700만유로를 추가 지급했다. 몰도바의 개혁 과제 18건 이행을 평가한 결과다. 지급 사실은 같은 날 브뤼셀에서 열린 EU·몰도바 협력협의회에 맞춰 발표됐다.

집행위에 따르면 이번 지급은 몰도바 성장계획의 세 번째 분할금이다. 이로써 해당 계획에 따라 몰도바에 제공된 금액은 약 6억6100만유로가 됐다. 집행위가 확인한 개혁 범위는 민간 부문 육성, 경제 회복력과 거버넌스, 노동시장과 사회통합, 에너지, 친환경 전환, 행정 운영 등 일곱 분야다. 이는 개혁 과제의 이행 평가이지 EU 가입 완료를 뜻하지는 않는다.

몰도바 정부는 가입 협상 목표 제시

바실레 토판 몰도바 총리는 같은 날 브뤼셀 협력협의회 뒤 발표한 연설에서 남은 협상 분야를 열고 중간 이행 기준을 평가받겠다고 밝혔다. 가입 협상의 기술적 작업을 2028년 초까지 마치고 2030년 가입을 준비한다는 것은 몰도바 정부의 목표다. EU가 가입 시점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

토판 총리는 이번 지원금이 교통·에너지·상하수도·보건·교육 투자 재원에 보탬이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개별 사업별 배분액이나 집행 완료 시점은 연설에서 제시하지 않았다. 그는 에너지 공급뿐 아니라 겨울철 가격 부담도 과제로 꼽았다.

안보·에너지 협력도 의제로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협의회 뒤 회견에서 몰도바의 방위 역량 지원과 안보 협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U의 유럽평화기금 지원 규모는 현재 3억1700만유로라고 밝혔다. 이 금액은 이번 성장계획 분할금과 목적이 다른 지원이므로 합산해 하나의 지급액처럼 볼 수 없다.

이번 협의회는 기존의 가입·개혁 논의에 더해 지원금 지급이 확인됐다는 점에서 앞서 발표된 회의 예고와 다르다. 집행위는 2024년 몰도바에 총 19억유로 규모의 성장계획을 제안했으며, 이번 1억5700만유로는 그 틀 안에서 지급된 금액이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EU 집행위원회(2026년 10월 5일) https://enlargement.ec.europa.eu/news/commission-unlocks-eur157-million-moldova-reform-progress-under-growth-plan-2026-10-05_en

몰도바 정부 총리 연설(2026년 10월 5일) https://www.moldpres.md/eng/official/discursul-premierului-vasile-tofan-dupa-consiliul-de-asociere-rmue-eng

EU 대외관계청 칼라스 회견문(2026년 10월 5일) https://www.eeas.europa.eu/eeas/eu-moldova-association-council-joint-press-conference-high-representativevice-president-kaja-kallas_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