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우크라이나, 사이버 사고 대응팀 간 정보 교환 약정…9일 브뤼셀서 서명
유럽연합과 우크라이나가 사이버 사고 대응기관 사이의 협력 통로를 마련했다. 9일 대화에서 맺은 행정 약정은 정보 교환을 시작하기 위한 것으로, 구체적인 교환 범위나 운영 성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유럽연합(EU) 기관의 사이버 사고 대응조직 CERT-EU와 우크라이나 국가특수통신정보보호국(SSSCIP)이 지난 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행정 약정에 서명했다. 양측은 이를 계기로 CERT-EU와 우크라이나 대응팀 CERT-UA 사이의 정보 교환을 시작하기로 했다. EU 대외관계청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13일 공개한 제5차 EU·우크라이나 사이버 대화 결과다.
기관 간 교환 통로 마련
CERT-EU는 EU 기관을 위한 사이버보안 조직이다. 우크라이나에서는 SSSCIP가 약정에 서명했고, EU 발표는 정보 교환 상대를 CERT-UA로 명시했다. 서명 주체와 실무 협력 상대를 구분해야 한다.
EU 발표에 따르면 교환의 목적은 각 기관이 맡는 영역에서 사이버 사고를 예방하고 탐지하며 영향을 줄이는 역량을 높이는 데 있다. CERT-EU도 13일 자체 게시물에서 약정 체결 사실과 우크라이나 대응팀과의 협력 계획을 확인했다. 다만 두 조직이 이미 특정 사고 정보를 공유했다거나 공동 대응을 완료했다는 발표는 아니다.
법제 논의와 실무 협력은 별개
9일 대화에서는 우크라이나의 EU 사이버보안 규범 접근, 5G 통신망 보안, 사이버 범죄 수사 협력도 의제로 올랐다. EU의 NIS2 지침과 사이버복원력법 관련 개혁 이행에 관한 의견을 나눴지만, 우크라이나에서 해당 EU 법률이 곧바로 적용되거나 새 규정이 이날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양측은 사이버 위협 대응과 외교 수단도 논의했다. 그러나 집행위 발표는 이번 행정 약정의 구체적인 정보 항목과 교환 절차, 실제 운영 시작일을 제시하지 않았다. 합의의 범위와 효과를 평가하려면 뒤이은 운영 자료가 필요하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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