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베트남, 핵심 원자재 협력 모색…투자보호협정 조기 비준 촉구

EU와 베트남이 22일 정상급 회담에서 핵심 원자재 협력을 발전시키기로 했다. 투자보호협정의 빠른 비준도 촉구했지만 구체적인 사업·투자액은 발표하지 않았다.

탁자 위에 펼친 유럽·동남아시아 지도책과 서류철, 작은 광물 표본 접시
탁자 위에 펼친 유럽·동남아시아 지도책과 서류철, 작은 광물 표본 접시.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EU와 베트남이 22일 브뤼셀 정상급 회담에서 핵심 원자재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양측은 투자보호협정의 조속한 비준도 촉구했지만 새 협정 체결이나 광물 개발 사업 착수는 발표하지 않았다.

베트남의 또 럼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만났다. EU 정상회의가 같은 날 공개한 공동 보도자료에는 양측이 핵심 원자재 분야 협력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인 자원 품목, 투자액, 사업 일정은 제시되지 않았다.

무역협정 이행과 투자협정 비준은 별개

양측은 이미 시행 중인 EU·베트남 자유무역협정의 온전한 이행을 요구하면서 투자보호협정의 빠른 비준을 촉구했다. 투자보호협정이 이번 회담으로 발효됐다는 뜻은 아니다. 공동 자료는 EU의 글로벌 게이트웨이 투자와 공정에너지전환 파트너십을 협력 경로로 거론했다.

베트남 국영 통신사 VNA의 회담 보도에 따르면 또 럼 주석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자유무역협정 이행을 맡는 특별작업반의 활용을 논의했다. VNA는 베트남 측이 연구·혁신과 전략 기반시설 사업의 진전을 원했고, EU 측이 핵심 원자재의 지속가능한 채굴·가공과 공급망 다변화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는 회담에서 제시된 의향으로, 개별 사업의 확정 실적과는 구분해야 한다.

해양안보·인권 대화도 이어가기로

공동 자료에는 해양 안전·안보, 사이버안보, 위기관리와 역량 강화 분야의 기존 협력 틀이 언급됐다. 양측은 각자의 법률과 정책에 따라 국방·안보 협력 가능성을 인정하고 별도의 양자 인권 대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U와 베트남은 올해 1월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반자관계로 격상했다. 이번 공동 자료는 2027년 EU·아세안 관계 50주년 기념 정상회의를 내다봤지만, 핵심 원자재 협력의 실행 문서나 투자보호협정 비준 완료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EU 정상회의 공동 보도자료(2026-10-22) https://www.consilium.europa.eu/en/press/press-releases/2026/10/22/joint-press-release-following-general-secretary-of-the-central-committee-of-the-communist-party-of-viet-nam-and-president-of-the-socialist-republic-of-viet-nam-to-lam-s-visit-to-the-european-council-and-the-european-commission/
베트남 국영 통신사 VNA·VietnamPlus 회담 보도(2026-10-22) https://en.vietnamplus.vn/vietnam-regards-european-union-as-one-of-its-priority-partners-top-leader-post354166.v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