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기업대출 증가율 4.2%로 둔화…통화량 M3는 3.5% 증가
유럽중앙은행(ECB)이 25일 발표한 8월 통화 통계에서 비금융기업 대출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4.2%로 7월보다 낮아졌다. 가계대출 증가율은 3.1%로 같았고 광의통화 M3 증가율은 3.5%로 소폭 높아졌다.

유럽중앙은행(ECB)이 25일 공개한 8월 통화 통계에서 유로존 비금융기업 대출은 1년 전보다 4.2% 늘었다. 7월 증가율 4.4%보다 0.2%포인트 낮다. 가계대출 증가율은 3.1%로 전월과 같았다.
기업과 가계의 대출 증가율이 엇갈리는 동안 시중 통화량의 증가 속도는 조금 빨라졌다. 현금과 예금, 일부 단기 금융상품 등을 포괄하는 광의통화 M3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7월 3.4%에서 8월 3.5%로 높아졌다.
기업대출 둔화, 민간대출 전체는 증가
ECB가 대출채권 이전과 기업 간 자금집중거래의 영향을 조정해 집계한 민간부문 전체 대출 증가율은 4.1%에서 4.3%로 올랐다. 이 수치와 비금융기업 대출 증가율은 집계 범위가 달라 함께 움직여야 하는 지표가 아니다.
가계의 은행 예금 증가율은 7월 2.6%에서 8월 2.4%로, 비금융기업 예금 증가율은 5.3%에서 4.7%로 각각 낮아졌다. 시장 분석가 마크 챈들러도 25일 공개한 시장 논평에서 기업대출 증가율 둔화와 가계대출 증가율 유지를 확인했다.
M3 확대에도 현금·요구불예금 증가세는 약화
M3 중 현금과 요구불예금에 해당하는 좁은 범위의 통화 M1은 1년 전보다 2.9% 늘어 7월의 3.1%보다 증가세가 느려졌다. 반면 요구불예금을 제외한 단기 예금 증가율은 3.7%에서 4.1%로, 양도성 금융상품 등의 증가율은 4.2%에서 7.1%로 높아졌다.
ECB 통계는 8월의 전년 동월 대비 변화율을 보여준다. 한 달 사이 대출 잔액이 그만큼 줄거나 늘었다는 뜻은 아니다. 기업대출 증가세가 한 달 둔화한 것만으로 앞으로의 성장률이나 기준금리 결정을 단정할 수도 없다.
출처: ECB 8월 통화 통계 https://www.ecb.europa.eu/press/stats/md/html/ecb.md2608~406f8d243d.en.html
비교: ECB 7월 통화 통계 https://www.ecb.europa.eu/press/stats/md/html/ecb.md2607~e7127e7d02.en.html
독립 확인: Marc Chandler 시장 논평 https://www.marctomarket.com/2026/09/softer-us-interest-rates-helps.html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