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ADC 부품 생산설비 히로노 공장에 설치…2028년 가동 계획
후지필름이 일본 후쿠시마현 히로노 공장에 항체약물접합체(ADC)의 연결체·약물 성분을 만드는 설비를 들이기로 했다. 가동 목표는 2028년으로, 아직 생산을 시작한 것은 아니다.

후지필름이 항체약물접합체(ADC)의 구성 성분인 ‘링커-페이로드’를 생산할 설비를 일본 후쿠시마현 히로노 공장에 설치하겠다고 6일 밝혔다. 설비 가동 목표는 2028년이다.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 수탁(CDMO) 사업을 확장하려는 투자지만 투자액과 생산능력은 발표하지 않았다.
히로노 공장은 후지필름그룹의 후지필름와코순약 자회사가 운영한다. 후지필름에 따르면 기존에는 항체와 약물을 잇는 링커의 위탁 생산을 맡았고, 새 설비가 들어서면 링커와 약물이 결합된 부품까지 생산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아직 신설 설비가 실제 주문을 받아 가동 중이라는 뜻은 아니다.
부품 생산과 최종 제형을 나눠 맡는다
ADC는 표적 세포를 인식하는 항체에 약물인 페이로드를 화학적 연결체로 붙인 의약품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항체와 약물이 안전성·효과에 각각 영향을 줄 수 있어 구성 성분별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이번 발표는 특정 ADC의 임상시험 결과나 품목허가 소식이 아니라 생산 인프라 투자 계획이다.
회사가 공개한 설비 목록에는 반응용기와 여과·건조 장비, 분리·정제용 HPLC 장비가 포함됐다. 복잡한 구조의 링커-페이로드 제조 공정과 분석법을 개발할 실험시설도 마련할 예정이다. 회사는 강한 약리작용을 가진 물질을 취급하기 위한 밀폐·차단 능력도 보강한다고 밝혔다.
후지필름은 히로노에서 생산할 링커-페이로드를 도야마 지역의 별도 ADC 생산 체계와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후지필름도야마화학 시설은 항체 제조와 결합, 완제의약품 생산을 담당하며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이 도야마 일정은 지난 8월 후지필름과 다이호약품이 공동 발표한 제조기술 협력 자료에도 명시됐다.
일정은 목표, 사업 성과는 별개
두 시설의 목표 가동 시점은 도야마 2027년, 히로노 2028년으로 다르다. 회사가 한 기업집단 안에서 ADC의 여러 생산 단계를 연결하려는 방향은 확인되지만, 설비 완공과 실제 생산량·수주 실적은 향후 따로 확인해야 한다.
후지필름은 이번 발표에서 구체적인 투자금액이나 생산 규모를 제시하지 않았다. 새 제조설비 계획만으로 제품 개발의 성공률이나 치료 효과, 부작용 감소 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후지필름 2026년 10월 6일 발표 https://www.fujifilm.com/jp/en/news/hq/14032
자료: 후지필름·다이호약품 2026년 8월 3일 공동발표 https://www.fujifilm.com/jp/ja/news/list/13804
자료: 미국 FDA, ADC 임상약리 안내(2024년 3월 26일 기준) https://www.fda.gov/drugs/guidances-drugs/guidance-recap-podcast-clinical-pharmacology-considerations-antibody-drug-conjugat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