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AI 악용 사이버공격 경고…기업 자율규제 한계 지적

빌 게이츠가 11일 CNN 인터뷰에서 향후 1년 사이 AI를 악용한 사이버공격을 우려했다. 공격이 이미 급증했다는 통계가 아니라 자신의 전망이며, 정부의 안전 감독을 촉구한 발언이다.

창가의 나무 책상 위에 놓인 닫힌 노트북과 두 개의 안테나가 달린 공유기, 벽면의 망 형태 그림자
창가의 나무 책상 위에 놓인 닫힌 노트북과 두 개의 안테나가 달린 공유기, 벽면의 망 형태 그림자.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가 11일(미국 현지시간) CNN 인터뷰에서 향후 1년간 인공지능(AI)을 악용한 사이버공격이 두드러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업 스스로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데 그치지 말고 정부의 감독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게이츠는 CNN ‘스테이트 오브 더 유니언’에서 공격자가 AI의 안전장치를 제거한 뒤 최신 모델을 이용하는 상황을 우려했다. 협박을 통한 금전 요구나 시장을 흔드는 교란을 사이버공격의 가능한 동기로 들었다. 이는 공격 발생 건수의 집계나 향후 피해 규모를 측정한 결과가 아니라 그의 전망이다.

위험의 초점은 ‘통제 불능 AI’보다 악용

그는 AI가 통제를 벗어나는 장기적 위험과 지금 사람이 AI를 악용하는 위험을 구분했다. 전자의 큰 영향은 아직 몇 년 뒤의 문제일 수 있지만, 후자는 당장 경계해야 한다는 취지다. 그렇다고 앞으로 1년 안에 특정 공격이 일어난다고 확정한 발언은 아니다.

진행자 제이크 태퍼가 기존 AI 사고와 기업의 공개 수준을 묻자 게이츠는 업계가 우려를 알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정책 당국과 학계가 기술의 복잡성과 위력을 이해하는 속도에는 차이가 있다고 봤다. 안전장치를 어느 수준까지 요구할지는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부 감독 요구, 새 규제 발표는 아냐

게이츠는 기업의 자율적인 점검만을 최종 방어선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항공기와 의약품처럼 위험에 맞춘 감독 체계를 갖추는 방향을 제안했으나, 미국 정부가 새 규칙을 확정했다거나 시행 시점을 정했다는 뜻은 아니다.

CNN이 공개한 전사본은 방송 직후 작성된 속기본이다. 발언의 문구는 추후 수정될 수 있으며, 게이츠의 위험 전망을 이미 확인된 공격 추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https://transcripts.cnn.com/show/sotu/date/2026-10-11/segment/01

출처: https://nypost.com/2026/10/11/tech/bill-gates-issues-warning-on-bad-people-exploiting-a-lack-of-ai-safeguards-to-commit-cyberattac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