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 6개국, 이란 관련 안보 협상 참여 요구…호르무즈 항행 정상화 촉구
걸프 6개국 외교장관들이 이란 관련 안보 협상에 회원국을 참여시키고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여건을 정상화하라고 촉구했다. 대화 재개 요구와 이란·후티 공격 규탄을 함께 담았다.

걸프협력회의(GCC) 외교장관들이 18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이란과의 대화 재개를 촉구하면서 걸프 국가의 안보·이익에 영향을 주는 협상에 회원국을 참여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여건도 2월 28일 이전 수준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GCC는 이날 제168차 각료회의 최종성명에서 호르무즈 해협과 바브엘만데브 해협, 홍해의 안전한 항행이 지역 밖 국가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해협 폐쇄나 상선 공격, 항행 제한이 에너지·식량·의약품 공급과 교역에 위험을 초래한다고 봤다. 이는 걸프 국가들이 채택한 공동 입장으로, 해협 상황이 이미 정상화됐다는 발표는 아니다.
대화 요구와 공격 규탄을 함께 담은 성명
성명은 이란과의 외교적 해결을 지지하면서도 핵 프로그램과 미사일·드론, 역내 무장세력 지원 문제까지 협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걸프 국가들은 자신들의 안보에 영향을 미칠 합의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도 명시했다. 구체적인 새 협상 일정이나 합의 내용은 제시하지 않았다.
GCC는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이 회원국과 요르단의 민간 시설 등을 겨냥했다고 비난하고 공격 중단을 요구했다. 이란에 대한 책임 규정은 GCC 성명의 주장이다. 이번 성명 자체가 공격 경위나 피해 규모를 독립적으로 확인한 조사 결과는 아니다.
같은 성명에서 회원국들은 예멘 후티 세력의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을 규탄하고 유엔 무기 금수 조치의 엄격한 이행을 촉구했다. 또 예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지지하며 정치적 해결을 강조했다. 알자지라도 이날 마나마 회의 뒤 걸프 6개국의 후티 공격 규탄과 공동 방위 입장을 보도했다.
오만 외교부가 1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오만 외교장관은 이집트·아랍에미리트·프랑스 외교장관과 각각 통화해 역내 긴장과 외교적 해법을 논의했다. 공동성명과 별개로 이어진 접촉이다. 오만 측 발표는 전화 협의를 설명했을 뿐 새로운 협정 체결이나 중재 성과를 밝히지는 않았다.
출처: GCC 최종성명(2026-10-18) https://www.gcc-sg.org/en/MediaCenter/News/Pages/news-2026-10-18-5.aspx
알자지라 보도(2026-10-18) https://www.aljazeera.com/news/2026/10/18/gcc-condemns-houthi-attacks-on-saudi-arabia-as-yemen-fighting-intensifies
오만 외교부 발표(2026-10-18) https://www.fm.gov.om/en/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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