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왕판다 핑핑·푸솽, 애틀랜타 도착…시진핑 발표 사흘 만에 10년 대여 시작
중국 청두의 대왕판다 핑핑과 푸솽이 27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 도착했다. 두 판다는 한 달가량 격리를 거쳐 애틀랜타 동물원에서 10년간 지낸다.

중국 쓰촨성 청두의 대왕판다 두 마리가 2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도착했다. 애틀랜타 동물원은 수컷 핑핑과 암컷 푸솽이 이날 오전 페덱스의 '판다 익스프레스' 보잉 777 전용기를 타고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내렸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두 판다는 중국 시간 27일 오전 3시쯤 청두 솽류 국제공항에서 전세기로 출발했다. 중국 관영 CGTN은 수송기에 먹이와 약품을 싣고 수의사가 동행했다고 전했다.
두 판다는 모두 2020년 청두 대왕판다 번식연구기지에서 태어났다. 핑핑은 3월 17일, 푸솽은 10월 18일생이다. 애틀랜타 동물원과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가 맺은 대왕판다 보전 국제협력연구 협정에 따라 앞으로 10년 동안 이 동물원에서 지낸다.
한 달가량 격리 뒤 공개
두 판다는 동물원에 새로 마련된 판다 시설의 생물보안 구역에서 약 한 달 동안 격리된다. 이 기간에는 관람객이 볼 수 없으며, 동물원은 공개 날짜를 추후 알리겠다고 했다. CGTN은 적응 기간에 중국 측 인력이 돌봄을 함께 맡는다고 전했다. 레이먼드 킹 애틀랜타 동물원장은 성명에서 이날을 애틀랜타와 조지아주의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했다.
정상회담 뒤 '판다 외교'
두 판다의 미국행은 지난 4월 동물원과 중국 측이 이미 밝혔지만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방문 중 두 판다가 "며칠 안에" 애틀랜타 동물원의 새집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판다 대여가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나온 몇 안 되는 구체적 성과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했다.
애틀랜타 동물원은 1999년부터 2024년까지 25년 동안 룬룬·양양 한 쌍을 길렀고, 이 사이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새끼 7마리가 태어났다. 2024년 마지막 판다들이 중국으로 돌아간 뒤로는 판다가 없었다. 이번 도착으로 애틀랜타 동물원은 워싱턴 국립동물원, 샌디에이고 동물원과 함께 미국에서 대왕판다를 기르는 세 곳 가운데 하나가 됐다. 두 동물원은 2024년에 중국에서 새 판다를 받았다.
중국은 1972년 리처드 닉슨 당시 미국 대통령의 방중 뒤 워싱턴에 판다를 보낸 이래 판다 대여를 외교 수단으로 써 왔다. AP통신은 중국이 호의의 표시로 판다를 빌려주고, 긴장이 높아지면 대여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방식으로 활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Zoo Atlanta — The Giant Pandas Have Landed! — https://zooatlanta.org/press-release/pandas-have-landed/
출처: CBS News·AP — New giant pandas from China arrive in Atlanta zoo — https://www.cbsnews.com/news/giant-pandas-china-atlanta-zoo-arrive/
출처: Dawn·AFP — China sends 2 giant pandas to US after Washington summit — https://www.dawn.com/news/2033010/china-sends-2-giant-pandas-to-us-after-washington-summit
출처: CGTN — China sends pair of giant pandas to Zoo Atlanta — https://news.cgtn.com/news/2026-09-27/China-sends-pair-of-giant-pandas-to-US-1QLPORaY5wc/p.html
출처: PBS NewsHour·AP — China's Xi says 2 giant pandas will arrive at Atlanta's zoo in the coming days — https://www.pbs.org/newshour/world/chinas-xi-says-2-giant-pandas-will-arrive-at-atlantas-zoo-in-the-coming-day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