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기술문서 검토 AI ‘딥 리뷰’ 공개…주 2회 무료 이용

구글이 논문 검토 도구를 일반에 공개하고 PDF·일반 텍스트 분석을 지원한다. 이전 학회 시범사업과 달리 공개 서비스의 문서 보관 정책은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창가의 책상 위에 닫힌 노트북과 도표가 그려진 종이, 안경이 놓여 있다
창가의 책상 위에 닫힌 노트북과 도표가 그려진 종이, 안경이 놓여 있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구글 리서치가 14일 기술문서의 논리와 근거를 점검하는 AI 도구 ‘딥 리뷰(Deep Review)’를 일반에 공개했다. 누구나 일주일에 문서 두 건을 무료로 검토할 수 있고, 더 많은 작업에는 제미나이 API 키를 연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딥 리뷰는 컴퓨터과학 논문에 사전 의견을 주던 ‘페이퍼 어시스턴트 툴(PAT)’을 확장한 서비스다. 구글은 설계 문서와 법률·금융 문서에도 모순이나 근거 부족을 찾아내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는 회사가 밝힌 용도이며, 분야별 정확도가 독립적으로 검증됐다는 뜻은 아니다.

긴 문서를 나눠 검토하고 다시 대조

구글의 설명에 따르면 시스템은 문서를 논리적 단위로 나누고, 수학적 증명처럼 검토 부담이 큰 부분에 연산을 더 배분한다. 여러 검토 단계의 결과를 모아 문단 사이의 일관성을 다시 살피는 방식이다. 현재 입력 형식은 PDF와 일반 텍스트이며 여러 파일을 함께 넣는 기능은 예고 단계다.

구글은 STOC·ICML·NeurIPS·ICLR 네 학회와 진행한 종전 PAT 시범사업에서 저자들이 자발적으로 제출한 원고 1만6000여 건에 사전 의견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구글의 운영 집계로, 새 공개판이 같은 수준의 성능을 낸다는 비교시험 결과는 아니다.

학회 심사와 별개…공개판은 보관 정책도 달라

독립된 학회 운영 자료에서도 PAT의 역할은 정식 심사와 분리돼 있다. ICLR 2027 프로그램 위원장들이 9월 공지한 시범사업에서는 의견이 저자에게만 보였고 심사위원에게 전달되지 않았다. 학회는 AI가 옳은 내용을 오류로 지적하거나 실제 결함을 놓칠 수 있으므로 저자가 결과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문서 취급 조건도 구분해야 한다. 구글은 새 딥 리뷰에 올린 자료를 모델 학습·미세조정에 쓰지 않지만 이용자 화면에 보여주기 위해 1년간 보관한다고 밝혔다. 반면 ICLR의 제한된 학회 시범사업은 별도 삭제 일정을 공지했다. 미공개 원고나 민감한 계약서를 올리기 전에는 공개판 조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구글의 공개 발표: https://research.google/blog/analyzing-technical-documents-with-deep-review/

ICLR 시범사업 공지: https://blog.iclr.cc/2026/09/10/making-googles-paper-assistant-tool-pat-available-to-iclr-submitters/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