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만 해저, 냉각 예측과 산성화 위험 엇갈려…관측 검증은 아직

미국 연구진의 지역 해양모형은 메인만 해저의 2025~2027년 수온이 평년보다 낮을 가능성과 pH 하락을 함께 제시했다. 과거 관측은 차가운 물의 유입을 뒷받침하지만 미래 예측의 검증은 아니다.

투명한 수조 속 푸른 물층과 바위 바닥, 작은 부표 모형.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투명한 수조 속 푸른 물층과 바위 바닥, 작은 부표 모형.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미국 연구진이 5일 공개한 메인만 해저 환경 예측에서는 2025~2027년 수온이 기준 기간보다 낮은 반면 산성화 지표는 나빠질 가능성이 제시됐다. 차가운 바닷물이 들어온다고 해양 생물의 화학적 환경까지 개선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국제학술지 《Ocean Science》에 실린 연구는 미 북동부 대륙붕을 고해상도로 계산하는 지역 해양모형을 전 지구 예측에 연결했다. 연구진은 해저 수온·용존산소·pH·아라고나이트 포화도를 대상으로 과거를 다시 예측해 성능을 평가하고 향후 3년의 확률을 산출했다. 아라고나이트 포화도는 패류의 껍데기 형성과 관련된 해수의 화학 상태를 보여준다.

찬 물 유입, 낮은 pH와 함께 예측

모형이 제시한 2025~2027년 해저 평균 수온의 평년 이하 확률은 88.3%다. 용존산소가 평년보다 높을 확률은 92.0%였고, pH와 아라고나이트 포화도가 평년보다 낮을 확률은 각각 99%를 넘었다. 비교 기준은 1994~2023년 평균이며, 이 수치는 실제 관측 결과가 아닌 모형의 예측 확률이다.

연구진은 메인만 깊은 곳에 들어오는 차고 염분이 낮은 래브라도 사면수가 수온 상승을 잠시 늦출 수 있지만, 산성화에 대한 완충력은 상대적으로 약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별도 관측 종합에는 2023년 이 물이 북동수로를 거쳐 메인만으로 유입된 수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2024년 상반기 깊은 바다에서도 저온·저염분 신호가 나타났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과거 수괴 변화의 확인이지 새 예측의 성공 판정은 아니다.

과거 재예측 성적은 실측 검증과 다르다

연구진은 과거 재예측에서 네 지표 모두 일정한 예측 능력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다만 해저 산소와 산성화 지표는 관측망이 부족해 초기 조건을 만드는 데 사용한 지역 모형의 재현값을 기준으로 평가했다. 논문은 따라서 보고된 성적이 실측 자료로 평가할 때보다 높게 잡혔을 수 있다고 명시했다.

특히 매우 높은 확률로 내놓은 과거 산성화 예측과 유사한 사례는 적었다. 특정 지역의 어획량이나 패류 피해가 2027년까지 얼마나 달라질지 이 연구로 단정할 수 없다. 연구진은 해저 화학 관측을 늘려야 모형의 예측력을 더 엄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원문: https://os.copernicus.org/articles/22/3017/2026/

독립 관측 자료: https://noaa-edab.github.io/catalog/observation_synthesis_2024.html?q=observations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