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자임·아르젠엑스, 피하주사 기술 독점 적용 대상 2개 추가

할로자임이 6일 아르젠엑스와 약물전달 기술 엔한즈의 독점 적용 대상을 6개에서 8개로 늘렸다고 발표했다. 새 대상 제품의 개발·허가와 성과금 지급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책상 위 투명한 작은 유리병과 글자가 없는 접힌 서류
책상 위 투명한 작은 유리병과 글자가 없는 접힌 서류.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할로자임은 6일(미국 현지시간) 아르젠엑스와 체결한 엔한즈(ENHANZE) 기술의 글로벌 협력·라이선스 계약을 확대해 독점 대상 2개를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아르젠엑스가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대상은 종전 6개에서 8개로 늘었다.

기존 계약에서 무엇이 달라졌나

엔한즈는 주사제를 피부 밑으로 투여하는 제형 개발에 쓰이는 할로자임의 약물전달 기술이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새 의약품의 출시가 아니라 아르젠엑스가 이 기술을 독점적으로 쓸 수 있는 표적 범위를 넓힌 데 있다. 회사는 새로 추가한 표적의 이름이나 해당 후보물질을 이번 자료에서 밝히지 않았다.

아르젠엑스의 2025년 연차보고서에는 양사의 라이선스 계약이 2019년 시작됐고 당시 독점 대상이 모두 6개라고 적혀 있다. 보고서는 FcRn과 C2를 구체적인 대상으로 명시했다. 이번에 발표된 추가 2개는 종전 계약의 숫자와 구별해야 한다.

성과금과 제품화는 아직 조건부

할로자임 발표에 따르면 회사는 합의된 개발 성과 조건을 충족하면 지급금을 받을 자격이 있고, 엔한즈를 사용한 제품의 순매출에 따른 로열티도 받는다. 다만 발표문은 이번 확대 계약의 계약금이나 신규 표적별 지급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장래 지급 가능액을 확정 매출로 볼 수 없는 이유다.

양사는 이미 엔한즈를 적용한 비브가르트 하이트룰로 제품에서 협력해왔다. 하지만 기존 제품의 출시와 새 표적의 개발 성공은 별개의 문제다. 할로자임은 새 표적의 제품이 실제로 개발·승인·판매될지는 불확실하다고 투자자 유의 문구에서 밝혔다.

이번 소식은 제약·바이오 기업 간 기술 사용 권리를 넓히는 계약 변경이다. 환자에게 새 치료 선택지가 곧바로 생겼다는 뜻은 아니며, 제품별 개발 단계와 상업화 일정은 후속 발표를 확인해야 한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할로자임 2026년 10월 6일 발표 https://ir.halozyme.com/news/news-details/2026/Halozyme-Announces-Expansion-of-Global-Collaboration-and-License-Agreement-with-argenx-to-Support-the-Development-of-Subcutaneous-Formulations-for-Two-Additional-Exclusive-Targets-Using-its-ENHANZE-Technology/default.aspx

출처: 아르젠엑스 2025년 연차보고서 https://reports.argenx.com/2025/argenx-group/collaboration-and-license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