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별하지 않는다』 낭독극 ‘새’, 10일 서울 무대…위페르·이혜영 출연

한강의 소설 첫 장을 옮긴 낭독극 ‘새’가 10~11일 서울 서강대 메리홀에서 공연된다. 이자벨 위페르와 이혜영이 한국어·프랑스어로 읽고 세 언어 자막을 제공한다.

빈 소극장 무대에 두 개의 나무 낭독대와 글자 없는 책자가 놓여 있다. AI 생성 이미지
빈 소극장 무대에 두 개의 나무 낭독대와 글자 없는 책자가 놓여 있다. AI 생성 이미지.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가 한강의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를 바탕으로 한 낭독극 ‘새’를 1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강대학교 메리홀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와 한국 배우 이혜영이 무대에 선다. 11일 공연은 오후 5시로 예정돼 있다.

‘새’는 소설의 첫 장을 무대용 낭독으로 옮긴 작품이다. 줄리 델리케가 연출하며 두 배우가 한국어와 프랑스어로 텍스트를 읽는다. 공연은 두 언어로 진행되고 한글·프랑스어·영어 자막이 제공된다.

아비뇽 무대 거쳐 서울로

아비뇽 페스티벌은 올해 프로그램 기록에서 이 작품을 한강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낭독 공연으로 소개했다. 아비뇽축제가 제작하고 서울국제공연예술제와 협력한 작품으로, 서울 공연 안내에는 아비뇽 페스티벌 초연이라고 명시돼 있다. 프랑스에서 선보인 작품을 이번에는 국내 관객에게 소개하는 셈이다.

원작은 제주4·3의 기억을 소설 속 인물의 여정으로 따라간다. 축제 측은 낭독극이 소설 첫 장을 다룬다고 안내했다. 아비뇽축제는 공연에 학살을 다루는 고통스러운 내용이 포함된다고 알렸다. 실제 공연을 관람한 뒤 쓴 평이 아니라 주최 측의 작품 소개에 근거한 설명이다.

11일 한 차례 더 공연

서울 공연은 90분으로 안내됐고 관람 연령은 만 16세 이상이다. 축제 누리집의 공지 가격은 균일석 7만원이다. 공연 일정과 잔여 좌석은 달라질 수 있어 예매 단계에서 확인해야 한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8일 개막해 25일까지 이어진다. 국립극장과 대학로극장 쿼드,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등에서 공연이 열린다. ‘새’는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진행된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서울국제공연예술제 https://spaf.or.kr/2026/program/program_view07.php 축제 개요: https://spaf.or.kr/2026/spaf/ 아비뇽 페스티벌 작품 기록: https://festival-avignon.com/en/edition-2026/programme/oiseau-355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