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자실 퇴실 환자 120명 시험…온라인 수면 인지행동치료 추가군의 수면 점수 개선
중국 병원 중환자실 퇴실 환자 120명 시험에서 온라인 수면 인지행동치료 추가군의 수면 점수가 더 개선됐다. 두 군 모두 약물을 사용해 온라인 치료만의 효과는 분리할 수 없다.

중국 병원 한 곳에서 중환자실을 나와 일반병동으로 옮긴 환자 120명을 무작위로 나눠 살핀 결과, 기존 수면 치료에 온라인 인지행동치료를 더한 집단의 수면 관련 점수가 비교집단보다 더 개선됐다. 치료를 단독으로 적용한 시험은 아니며 추적 기간도 4개월에 그쳤다.
중국 북쓰촨의대 부속병원 등의 연구진이 11일 학술지 《BMC Psychology》에 공개한 연구다. 2025년 6~9월 중환자실에서 일반병동으로 옮긴 뒤 수면장애를 겪는 환자 120명을 각각 60명씩 배정했다. 두 집단 모두 수면제 에스조피클론과 통상적인 수면위생 교육을 받았고, 한 집단에만 3개월간 인터넷 기반 인지행동치료를 추가했다.
수면·불면 지표는 개선…약물 치료와 분리해 평가 못해
연구진은 시작 시점과 치료 3개월 뒤, 다시 1개월 뒤에 수면의 질과 불면 정도 등을 설문 척도로 평가했다. 추가 치료군은 두 추적 시점 모두 수면의 질(PSQI), 불면 정도(ISI), 우울 증상(HAMD), 삶의 질(SF-36)에서 비교군보다 개선 폭이 컸다고 보고했다. 불안 점수의 집단 간 차이는 치료 종료 때가 아니라 그로부터 한 달 뒤에 통계적으로 확인됐다.
다만 공개된 초기 원문에는 집단별 점수와 변화량이 제시되지 않아 개선의 실제 크기를 판단하기 어렵다. 같은 병원에서 진행한 작은 시험이고 약물 치료를 함께 받았기 때문에 온라인 치료만의 독립적 효과로 일반화할 수 없다. 약물 사용 감소도 연구진의 보고 사항이지만, 이를 근거로 임의로 수면제를 줄여서는 안 된다.
기존 연구와 대상이 다르다
2025년 《JAMA Internal Medicine》에 실린 별도 종합분석은 만성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시험 67편, 참가자 5232명의 자료에서 불면 인지행동치료와 수면 지표 개선의 연관성을 확인했다. 그러나 암·만성통증 등이 주된 대상이었으므로 이번 중환자실 퇴실 환자에게 그 효과 크기를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다.
올해 5월 《Frontiers in Neurology》의 독립적 문헌고찰도 중환자실 이후 수면 문제의 지속 가능성을 짚으면서, 수면 개입이 장기 예후까지 바꾸는지는 더 엄격한 시험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 역시 퇴원 후 장기 회복이나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입증한 것은 아니다.
이 기사는 일반적인 연구 정보를 전하며 개인의 진단·치료 지침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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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186/s40359-026-05702-z
https://jamanetwork.com/journals/jamainternalmedicine/fullarticle/2839294
https://www.frontiersin.org/journals/neurology/articles/10.3389/fneur.2026.1790266/fu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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