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중앙은행, 기준금리 5.50%로 인상…정책 기조도 긴축 전환
인도 중앙은행이 정책금리를 연 5.5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2026~2027 회계연도 물가 상승률을 5.2%로 예상하고 정책 기조를 긴축으로 돌렸다.

인도 중앙은행(RBI)이 7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 레포금리를 연 5.25%에서 5.50%로 0.25%포인트 올렸다. 금리 인상은 만장일치였으며 정책 기조도 ‘조정된 긴축’으로 바꿨다.
RBI가 같은 날 공개한 통화정책위원회 결의문에 따르면 상설예금제도(SDF) 금리는 5.25%, 한계상설대출제도(MSF) 금리와 은행금리는 각각 5.75%가 됐다. 기준금리 인상과 별도로 정책 기조 변경을 놓고는 위원 2명이 기존 중립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물가 전망 상향…성장률은 7.1% 예상
RBI는 인도의 2026~2027 회계연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5.2%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7.1%다. 모두 앞으로의 전망치로, 확정된 실적과는 다르다.
물가 판단에는 이미 나온 지표도 반영됐다. 결의문은 2026년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8%로 7월 4.5%보다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식품과 연료 가격 상승이 주된 요인이었고, 근원물가 상승률도 4.2%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RBI는 서아시아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변동, 부족한 몬순 강수량 등을 향후 물가와 성장의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공급 측 충격이 기업의 가격 결정에 자리 잡았다는 증거는 아직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기조 변경이 향후 인상을 확정한 것은 아니며, 물가와 성장 흐름에 따라 추가 인상 또는 동결을 판단한다는 설명이다.
회의 의사록은 10월 21일 공개될 예정이며 다음 정례 회의는 12월 2~4일로 잡혔다. CNBC-TV18도 7일 인상 폭과 정책 기조 변경을 별도로 보도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원문: https://www.rbi.org.in/scripts/BS_PressReleaseDisplay.aspx?prid=6374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