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하반기 국채 7조8600억 루피 발행 계획…녹색채권 1500억 포함
인도 정부가 2026~27회계연도 하반기 국채 발행 계획을 확정했다. 23차례 주간 입찰로 자금을 조달하며 녹색채권도 발행한다.

인도 정부가 2026~27회계연도 하반기인 올해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국채 7조8600억 루피어치를 발행하기로 했다. 인도 재무부는 25일(현지시간) 인도 중앙은행(RBI)과 협의해 정한 차입 계획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1500억 루피는 국채 형태의 녹색채권으로 조달할 예정이다.
23차례 주간 입찰…10년물 비중 가장 커
발행은 23차례의 주간 입찰로 진행한다. 만기는 3년부터 50년까지 여덟 종류다. 재무부가 제시한 만기별 발행 비중에서 10년물이 26.3%로 가장 높고 15년물이 17.6%로 뒤를 잇는다. 이 비중에는 녹색채권도 포함된다.
재무부는 입찰 공고에 명시한 채권마다 최대 200억 루피의 추가 배정을 받을 수 있는 옵션을 남겼다.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의 상환 부담을 분산하기 위한 교환 발행과 환매도 계속하기로 했다. 따라서 발표한 일정과 실제 발행액은 달라질 수 있다.
2026~27회계연도 전체의 중장기 국채 차입 예상액은 15조9950억6000만 루피다. 당초 예산안의 17조2000억 루피보다 적다. 다만 이는 총발행 기준의 계획 변경이다. 이를 재정적자 자체가 같은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해석할 수는 없다.
단기 국채도 3분기에 주간 발행
올해 10~12월에는 13주 동안 매주 2300억 루피어치의 단기 국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별로 91일물과 182일물이 각각 800억 루피, 364일물이 700억 루피다. 중장기 국채의 하반기 발행 계획과는 별도다.
RBI가 설정한 하반기 정부의 임시자금 대출 한도는 5000억 루피다. 이는 정부 계정에서 수입과 지출의 시점이 어긋날 때 쓰는 한도이며, 확정된 대출 실행액은 아니다. 인도 언론 PTI는 재무부 발표 다음 날 이번 차입 계획과 국채 교환 발행에 따른 총차입 규모 조정을 보도했다.
자료: 인도 재무부 보도자료(9월 25일): https://www.pib.gov.in/PressReleasePage.aspx?PRID=2315024&lang=1®=3 · PTI 보도(9월 26일): https://www.dtnext.in/news/national/centre-to-borrow-rs-786-lakh-cr-in-oct-mar-fy27-borrowing-slashed-by-rs-12-lakh-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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