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외교장관, 유엔 안보리 개혁 촉구…구테흐스도 대표성 문제 제기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이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안전보장이사회 개혁을 요구했다. 구테흐스도 자카르타 연설에서 상임이사국 구성이 오늘날의 국제질서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빈 원탁에 색이 다른 서류철 여섯 개와 탁상 마이크 한 대가 놓여 있다. AI 생성 이미지
빈 원탁에 색이 다른 서류철 여섯 개와 탁상 마이크 한 대가 놓여 있다. AI 생성 이미지.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인도네시아 외교장관 아르마나타 나시르는 19일 자카르타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안전보장이사회를 비롯한 유엔 기구의 개혁을 촉구했다. 구테흐스 역시 같은 날 인도네시아 외교부 연설에서 안보리의 대표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발언은 개혁 요구를 확인한 것으로, 상임이사국 확대안이나 표결 방식에 대한 합의를 뜻하지는 않는다.

인도네시아, 거부권보다 해법 강조

현지 통신사 안타라에 따르면 나시르 장관은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유엔 개혁이 기구를 약화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변화한 세계에 맞추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안보리가 거부권을 행사하는 공간보다 해법을 만드는 공간이 돼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안타라는 인도네시아가 비상임이사국 진출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지만, 이번 회담에서 선출이나 제도 변경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나시르 장관은 다자 협력이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 대한 기여를 이어가겠다고 했으며, 팔레스타인 독립과 두 국가 해법에 대한 지지도 재확인했다. 이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외교적 입장이지 회담에서 채택된 공동 결의는 아니다.

구테흐스 “안보리 개혁은 필수”

구테흐스는 외교부 연설에서 국제 금융기관과 안보리가 신흥국의 영향력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안보리 개혁을 평화·안보를 위한 다자기구의 실효성과 연결했다. 그러나 연설문에는 상임이사국 구성 변경의 구체적 절차나 일정이 제시되지 않았다.

그는 인도네시아가 내년 네덜란드와 함께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를 공동 개최한다고도 밝혔다. 별도로 같은 날 평화유지군 교육센터를 방문해 인도네시아 병력이 세계 7개 임무에 약 2천 명 배치돼 있다고 말했다. 레바논에서 숨진 인도네시아 평화유지군 4명을 기렸지만 공격 주체에 관한 새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은 아니다.

이번 방문에서 양측은 유엔의 대표성과 평화유지 활동을 함께 거론했다. 다만 개혁의 성패는 두 사람의 발언이 아니라 회원국 사이의 향후 협상과 결정에 달려 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https://www.un.org/sg/en/content/sg/statements/2026-10-19/secretary-generals-remarks-the-indonesian-ministry-of-foreign-affairs-delivered

https://www.antaranews.com/berita/5797569/kepada-sekjen-guterres-menlu-tegaskan-reformasi-pbb-sebuah-keharusan

https://www.un.org/sg/en/content/sg/statements/2026-10-19/secretary-generals-remarks-peacekeeping-troops-the-indonesia-armed-forces-peacekeeping-centre-delive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