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지구관측 위성 ‘이글릿Ⅱ’ 24기 배치 완료…운용 준비는 남아
이탈리아 IRIDE 사업의 이글릿Ⅱ 위성 마지막 8기가 궤도에 올라 24기 위성군 배치가 끝났다. 초기 교신은 확인됐지만 공공 관측 서비스가 모두 가동된 것은 아니다.

유럽우주국(ESA)은 이탈리아 지구관측 사업 ‘IRIDE’의 이글릿Ⅱ(Eaglet II) 위성 마지막 8기가 1일 궤도에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이글릿Ⅱ 위성군 24기의 배치가 끝났다. 위성의 본격 운용을 위한 궤도상 점검은 남아 있다.
ESA에 따르면 위성은 미국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발사됐다. 발사 뒤 로마의 OHB 이탈리아 관제센터는 각 위성에서 보낸 첫 신호를 받았다. 초기 교신 확인은 운용 서비스 개시와는 다르다.
24기 배치 완료, IRIDE 전체는 39기
이글릿Ⅱ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3월 각각 8기가 먼저 발사됐다. 이탈리아 우주국(ASI)은 3월 발표에서 위성 16기가 궤도에 있으며 나머지 8기의 연내 발사를 계획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마지막 물량이 더해졌다는 ESA 발표와 종전 배치 기록이 맞아떨어진다.
ESA가 밝힌 IRIDE 사업 전체의 궤도상 위성 수는 39기다. 이글릿Ⅱ 24기 외에 다른 위성군도 포함한 숫자다. 이글릿Ⅱ에는 지표를 여러 파장으로 촬영하는 다중분광 장비와 선박의 자동식별장치(AIS) 신호를 받는 장비가 실렸다.
관측 자료의 공공 활용은 다음 단계
IRIDE는 지표 변화와 해안, 화재, 대기질 등을 관측해 이탈리아 공공기관의 업무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다만 위성을 모두 궤도에 올렸다는 사실만으로 각 분야의 자료 제공이 전면 시작됐다고 볼 수는 없다. ESA는 위성의 궤도상 점검이 끝난 뒤 ASI에 운용을 넘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위성군 구축은 관측 기반을 늘린 단계다. 실제 재난 대응이나 환경 감시의 성과는 뒤따를 자료의 품질과 서비스 운용 결과로 확인해야 한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ESA(2026년 10월 2일) https://www.esa.int/Applications/Observing_the_Earth/IRIDE/Italy_s_IRIDE_completes_Eaglet_II_constellation
ASI(2026년 3월 30일) https://www.asi.it/en/2026/03/iride-continues-its-development-eight-more-eaglet-ii-satellites-in-orbi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