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서고사 나한상 CT·안료 분석, 15일 학술대회서 발표
국립전주박물관이 15일 서고사 나한상의 제작기법과 복장물·안료 조사 내용을 학술대회에서 발표한다. 박물관은 8일 6개 발표 주제와 현장 등록 계획을 공개했다.

국립전주박물관이 오는 15일 전주 서고사 나한상의 제작기법과 복장 유물, 안료를 다루는 학술대회를 연다. 박물관은 8일 특별전과 연계한 발표 주제 6개와 현장 등록 방침을 공개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학술대회 ‘전주 서고사와 나한상’을 15일 오후 1시부터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선 후기 나한상의 내력과 조각 양식을 살피는 발표에 이어 컴퓨터단층촬영(CT)과 안료 성분 조사 내용이 소개될 예정이다. 연구 결과의 구체적인 해석은 발표 전 확인되지 않았다.
기록과 조각, 내부 구조를 함께 살핀다
박물관이 8일 내놓은 프로그램에는 서고사의 역사를 문헌과 구전으로 살피는 발표와 범종의 조성·양식, 나한상의 특징을 다루는 발표가 포함됐다. 나머지 세 주제는 CT로 살핀 나한상의 제작기법, 불상 내부에 넣은 복장물의 한 종류인 후령통, 나한상에 쓰인 안료의 성분이다.
박물관은 최근 확인된 발원문에서 나한상의 제작 시기와 제작자, 조성 경위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작 시기는 1695년으로 제시했다. 발원문은 불상을 만들 때의 뜻과 참여자를 적은 기록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발원문 등 문자 기록과 조각 자체의 조사 결과를 함께 검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별전에서 학술대회로
학술대회는 국립전주박물관의 특별전 ‘도량으로의 귀환, 전주 서고사 나한’과 연결된다. 연합뉴스는 9월 15일 전시 개막 현장을 취재하면서 2004년 도난당한 나한상 8구가 2014년과 2020년에 각각 4구씩 환수됐으며, 박물관이 10월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시는 11월 29일까지 열린다고 전했다.
박물관에 따르면 학술대회는 행사 당일 현장 등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발표 내용을 담은 조사보고서는 12월 발간할 예정이다. CT 영상과 안료 분석에서 어떤 결론이 도출됐는지는 학술대회 발표와 보고서가 공개된 뒤 확인해야 한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국립중앙박물관·국립전주박물관 보도자료(2026-10-08) https://www.museum.go.kr/MUSEUM/contents/M0701040000.do?schM=view&catCustomType=post&catId=93&arcId=24022&cp=1&sv=
연합뉴스 현장 취재(2026-09-15) https://www.yna.co.kr/view/AKR20260915061551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