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원헬스 보고서, 살모넬라·장출혈성대장균·CRE 10년간 증가세…SFTS는 2025년 280명

질병관리청이 30일 「2026년 원헬스 연차보고서」를 냈다. 최근 10년 살모넬라·캄필로박터·장출혈성대장균·CRE 감염증이 뚜렷이 늘었고, SFTS 환자는 2025년 64.7% 증가했다.

이슬 맺힌 풀과 들꽃 너머로 나무 축사와 울타리, 안개 낀 산이 보이는 이른 아침 농촌 풍경
이슬 맺힌 풀과 들꽃 너머로 나무 축사와 울타리, 안개 낀 산이 보이는 이른 아침 농촌 풍경.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질병관리청은 30일 국내 인수공통감염병 발생 현황과 대응체계를 분석한 「2026년 원헬스 연차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원헬스는 사람의 건강이 동물·환경의 건강과 연결돼 있다고 보고 여러 부처와 분야가 함께 대응하는 전략이다. 질병청은 2023년부터 매년 이 보고서를 내며 14종의 우선순위 인수공통감염병 발생 현황을 정리해 왔다.

10년 추세, 4종 뚜렷한 증가

이번 보고서는 2016~2025년 감시체계와 신고기준 변화를 함께 고려해 장기 추세를 분석했다. 이 기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인 감염병은 살모넬라균감염증, 캄필로박터균감염증,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이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등락을 거듭하다 2025년 급증했다. 폐결핵 신환자는 계속 줄었지만 2023년과 2024년 결핵 신고 환자 가운데 각각 3명에게서 인수공통결핵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다.

2025년 SFTS 환자는 280명으로 전년 170명보다 64.7% 늘었고 사망자는 26명에서 41명이 됐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신고는 274명에서 531명으로 93.8% 늘었지만 집단발생은 7건, 17명으로 전년과 같았다. CRE 감염증 환자는 4만9053명으로 15.8% 증가했다. 반면 일본뇌염 환자는 21명에서 7명으로 줄었고 사망자는 없었다. SFTS·장출혈성대장균·CRE 환자 수는 질병청이 6월 낸 '2025 감염병 신고 현황 연보' 집계와 같다.

질병청은 감시기관 수와 신고기준 변화도 발생 건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연도별 건수를 단순 비교하기보다 감시체계 변화와 보조지표를 함께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람·동물 감시정보 연계가 과제

보고서는 가축·반려동물·야생동물·매개체 감시자료도 함께 검토했다. SFTS와 일본뇌염은 사람과 동물·매개체 자료를 연계할 필요성이 확인됐고, 동물인플루엔자와 탄저는 동물의 발생·폐사 같은 이상징후를 사람 감염위험을 미리 파악하는 데 쓸 수 있다고 봤다. 다만 같은 감염병이라도 사람과 동물 분야 기관의 감시체계와 법적 근거가 달라 수집 자료의 대상·방법·기준이 일부 다르다.

질병청은 6월 24일 개정 감염병예방법 시행에 따라 범부처 '국가 원헬스 감염병통합관리 협의회'를 출범시키고 7월 30일 첫 회의를 열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협의회를 통해 기관 간 감시정보 공유와 데이터 표준화 등 통합감시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질병관리청 보도참고자료 「질병관리청, 「2026년 원헬스 연차보고서」 발간」(첨부 통계 포함) — https://www.korea.kr/briefing/pressReleaseView.do?newsId=156783603

출처: 경향신문 「지난해 감염병 20% 감소···백일해는 줄고 CRE·성홍열은 증가」(2025 감염병 신고 현황 연보 보도) — https://www.khan.co.kr/article/202606281415001/

출처: 메디팜헬스뉴스 「SFTS 환자 1년 새 64.7% 증가…인수공통감염병 감시 ‘사람·동물·환경’ 잇는다」 — https://www.medipharmhealth.co.kr/news/article.html?no=12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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