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온실가스 순배출량, 목표보다 4.3% 적어…감축률은 1.3%로 3년째 둔화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점검 결과 2025년 국가 온실가스 순배출량은 5억9090만t으로 연도별 목표보다 4.3% 적었지만, 전년 대비 감축률은 1.3%로 3년 연속 낮아졌다.

이른 아침 바위가 드러난 해안 언덕 위의 흰 풍력발전기 세 기와, 잔잔한 만 건너편에서 굴뚝 세 개가 흰 연기를 내뿜는 대형 산업시설
이른 아침 바위가 드러난 해안 언덕 위의 흰 풍력발전기 세 기와, 잔잔한 만 건너편에서 굴뚝 세 개가 흰 연기를 내뿜는 대형 산업시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기후대응위)는 30일 서면 전체회의에서 '2025년도 온실가스 감축목표·국가기본계획 이행점검 결과'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1996년 IPCC 지침을 기준으로 산정한 지난해 국가 온실가스 순배출량(잠정)은 5억9090만t으로, 2023년 정한 연도별 감축목표 6억1760만t보다 2670만t(4.3%) 적었다.

다만 전년(5억9890만t) 대비 감축률은 1.3%에 그쳤다. 기후대응위는 전년 대비 감축률이 2023년 3.6%, 2024년 1.8%에 이어 3년 연속 둔화했다고 밝혔다. 순배출량은 총배출량에서 흡수량을 뺀 값이다.

전환·건물 배출 늘고 수송 등 3개 부문 목표 미달

기후대응위는 배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산업·전환 부문에서 철강 등 다배출 업종의 생산량이 줄고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2024년 53.7TWh에서 58.2TWh로 늘어난 것을 목표 달성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산업 부문 감축은 경기 둔화에 따른 생산 감소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이 커 구조적 감축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환 부문 배출량은 원전 정비일수가 143.5일 늘어 석탄화력 발전이 증가하면서 2억1270만t에서 2억1430만t으로, 건물 부문은 평균기온이 14.5도에서 13.7도로 내려가 난방 에너지 사용이 늘면서 4320만t에서 4460만t으로 증가했다. 수송 부문은 9180만t으로 목표(8410만t)를 웃돌았고, 농축수산·폐기물 부문도 목표에 못 미쳤다. 무공해차 보급 부진, 저탄소 농업 전환 미흡, 폐기물 감량 미흡이 원인으로 제시됐다.

2030년까지 연평균 5.9% 줄여야

기후대응위는 2018년 배출량 대비 40%를 줄이는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려면 2030년까지 1억5430만t을 더 줄여야 하며, 이는 연평균 5.9%의 감축률이 필요한 규모라고 밝혔다. 이창훈 민간위원장은 2030 NDC가 목표 시점에 가까워질수록 감축목표가 급격히 높아지는 후기집중형 구조인데 최근 3년간 감축률이 오히려 둔화해 최종 목표 달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국가기본계획 이행 점검에서는 2035 NDC 수립, 2030년 재생에너지 보급목표 100GW 상향, 유상할당을 늘린 제4차 배출권 할당계획 확정 등으로 기후정책 동력이 회복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무공해차 보급 목표 미달과 정의로운 전환 특별지구 지정 지연은 미흡 과제로 꼽혔다. 기후대응위는 점검 결과를 제2차 국가기본계획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 수치는 1996년 IPCC 지침 기준이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지난 20일 2006년 IPCC 지침 기준으로 공개한 2025년 잠정 총배출량은 6억8571만t(전년 대비 0.9% 감소)으로, 적용 지침이 달라 두 발표의 수치는 서로 다르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보도자료 「'25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는 달성, 감축속도는 3년 연속 둔화로 속도 높여야」(첨부 PDF 포함) — https://www.korea.kr/briefing/pressReleaseView.do?newsId=156783665

출처: 헤럴드경제 「온실가스 감축률 3년 연속 둔화…지난해 감축률, 2024년 대비 1.3%에 그쳐」 —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888712

출처: 머니투데이 「온실가스 배출 6억8571만톤…전년比 0.9% 감소, 전력·건물은 증가」 — https://www.mt.co.kr/economy/2026/09/20/2026092009575495616

출처: 에너지프로슈머 「온실가스 0.9% 줄었지만…전력·건물·냉매 배출은 늘었다」(2006 IPCC 지침 기준 명시) — https://energyprosumer.info/6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