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FTA 개선 2차 협상 싱가포르서 시작…핵심광물·원산지 규정 논의

한국과 아세안이 28일부터 나흘간 자유무역협정 개선 협상을 벌인다. 핵심광물·공급망과 원산지 절차 등 13개 분야를 논의하지만 새 규범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다.

탁자 위 반도체 부품 트레이와 광물 시료, 구리 코일, 글자 없는 세계지도를 배치한 AI 생성 이미지
탁자 위 반도체 부품 트레이와 광물 시료, 구리 코일, 글자 없는 세계지도를 배치한 AI 생성 이미지.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이 28일 싱가포르에서 자유무역협정(FTA) 개선을 위한 2차 공식 협상을 시작한다. 핵심광물·공급망과 원산지 절차 등 기업의 역내 거래와 맞닿은 규범이 협상 대상에 올랐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협상은 10월 1일까지 이어진다. 한국 측은 박근오 통상협정정책관, 아세안 측은 알파나 로이 싱가포르 무역산업부 국장이 수석대표를 맡는다. 양측은 6월 1차 협상을 연 데 이어 이번부터 분야별 규범을 본격적으로 논의한다.

공급망·원산지 절차 등 13개 분야

협상 분과는 디지털 교역, 핵심광물·공급망, 지식재산권, 원산지 절차 등을 포함해 13개다. 산업부는 양측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기존 협정보다 높은 수준의 규범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다만 목표는 협상 결과와 다르다. 원산지 기준이나 핵심광물 협력의 구체적 의무가 합의됐다는 발표는 아직 없다.

산업부는 디지털 교역의 제도적 불확실성을 줄이고 공급망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업에 적용될 실제 절차와 권리·의무는 향후 협상 문안과 발효 절차를 거쳐야 확인할 수 있다.

기존 협정 발효 뒤 통상환경 반영

아세안 사무국 자료에 따르면 한·아세안 상품무역협정은 2007년 6월 발효했다. 이후 서비스와 투자 협정도 각각 발효했고, 상품 협정의 원산지·통관 관련 조항은 과거에도 개정된 바 있다. 이번 협상은 기존 협정을 처음 만드는 절차가 아니라 디지털과 공급망 등 새 의제를 담는 개선 작업이다.

아세안 사무국은 양측 정상들이 지난해 10월 개선 협상 개시에 합의했다고 설명한다. 산업부 발표의 2차 협상 일정은 진행 계획이다. 협상이 시작됐다는 사실과 새 통상규범이 합의·시행됐다는 사실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출처: 산업통상부(2026-09-28) https://www.motir.go.kr/kor/article/ATCL3f49a5a8c/172239/view
아세안 사무국(게시일 표기 없음, 2026-09-28 확인) https://asean.org/our-communities/economic-community/integration-with-global-economy/asean-korea-free-trade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