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수출 1~9월 66억달러…미국 감소, 유럽 주요국 증가
식약처가 발표한 올해 1~9월 바이오의약품 수출 잠정치는 전년 동기보다 15.8% 늘어난 66억400만달러다. 미국 수출은 줄었지만 스위스·헝가리 등 주요 유럽국 수출이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8일 올해 1~9월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이 잠정 66억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7억200만달러보다 15.8% 늘었다고 밝혔다. 3분기 누계 기준 최대다. 다만 최대 수출국인 미국으로 향한 물량의 수출액은 감소해 국가별 흐름은 엇갈렸다.
미국은 1위 유지했지만 수출액 감소
식약처 통계에서 미국 수출액은 10억7400만달러로 전체의 16.3%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14억700만달러와 비교하면 23.7% 줄었다. 식약처는 미국향 유전자재조합의약품 등의 수출액이 약 4억달러 줄고 독소·항독소류는 약 6000만달러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9월 한 달 수출액은 6억7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14.1% 감소했다. 반면 7월과 8월은 각각 54.3%, 25.5% 증가했다. 식약처는 9월 감소에 조업일수 감소 등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월별 변동만으로 연간 수출 추세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스위스·헝가리 수출은 늘어
스위스 수출액은 10억800만달러로 27.3%, 헝가리는 9억1900만달러로 28.0% 증가했다. 네덜란드는 6억2800만달러로 42.4% 늘었다. 식약처는 유럽의 위탁개발생산(CDMO) 공급 확대와 바이오시밀러 수요를 증가 배경으로 제시했지만, 국가별 수출액만으로 개별 기업의 실적을 확인할 수는 없다.
품목별로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이 57억1000만달러로 전체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의 86.5%였다. 독소·항독소류는 4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43.3% 증가했고, 백신은 1억8000만달러로 21.7% 줄었다. 품목별 증감도 일률적이지 않다.
이번 통계는 잠정치로 추후 확정 과정에서 바뀔 수 있다. 식약처는 올해 1~9월 전체 의약품 수출액 약 90억달러 가운데 바이오의약품 비중을 73.4%로 집계했다. 12월 시행 예정인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 규제지원 특별법에 맞춰 원료물질 인증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식약처 보도자료(2026-10-08) https://www.mfds.go.kr/brd/m_99/view.do?seq=50401
원문 PDF: https://www.mfds.go.kr/brd/m_99/down.do?brd_id=ntc0021&seq=50401&data_tp=A&file_seq=2
독립 보도 확인: 머니투데이 정기종(2026-10-08 14:38) https://www.mt.co.kr/thebio/2026/10/08/20261008141825106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