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확성기 재개 놓고 여야 충돌…국민의힘 요구에 민주당 반대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11일 대북 확성기 설치를 대응 방안으로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접경 주민의 안전을 들어 재개 주장을 멈추라고 요구했다. 설치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

나무 탁자 위의 작은 확성기와 양쪽에 놓인 종이 산 모형.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나무 탁자 위의 작은 확성기와 양쪽에 놓인 종이 산 모형.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국민의힘이 11일 군사분계선(MDL) 인근 지뢰 사건의 대응 방안으로 대북 확성기 설치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날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을 이유로 확성기 재개에 반대했다. 양당의 공방이 곧 군의 설치·방송 재개 결정은 아니다.

확성기 설치 요구와 주민 안전 반론

국민의힘이 공개한 기자간담회 자료에 따르면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간담회에서 대북 확성기 설치와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한 독자 제재 등 대응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뢰 사건에 대한 정부 대응을 비판하며 내놓은 요구다. 확성기 설치가 이미 이뤄졌다는 발표는 아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회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힘에 확성기 재개 주장을 멈추라고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접경지역 시장·군수들이 주민 안전을 이유로 재개에 반대했고,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도 국정감사에서 효과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발언들의 구체적인 맥락과 군의 공식 방침은 이번 양당 자료만으로 확정할 수 없다.

접경지역 단체장들의 앞선 반대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는 앞서 대북 확성기 재개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다. KBS가 5일 전한 성명 내용에는 확성기 재개가 주민과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 담겼다. 이날 민주당의 반론에는 이 지역 단체장들의 견해가 다시 인용됐다.

국민의힘은 군사적 대응 수단을 요구하고 민주당은 주민 안전과 효과를 문제 삼았다. 두 당의 성명은 각자의 주장에 관한 1차 자료다. 실제 확성기 설치 여부나 방송 재개 일정은 여기서 확인되지 않는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국민의힘 2026년 10월 11일 기자간담회 https://www.peoplepowerparty.kr/news/comment_view/BBSDD0001/116227
더불어민주당 2026년 10월 11일 서면브리핑 https://theminjoo.kr/main/sub/news/view.php?sno=0&brd=11&post=1221565&search=
KBS 2026년 10월 5일 보도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678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