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크로아티아 국회의장, 방산·항만 협력 논의…천무 계약과 후속 사업은 구분
조정식 국회의장이 9일 크로아티아 의장·대통령·총리를 만나 방산과 교통 인프라 협력을 논의했다. 천무 도입 계약은 체결됐지만 항만·철도 협력은 제안 단계다.

조정식 국회의장이 9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고르단 얀드로코비치 국회의장과 만나 방산과 항만·철도 분야의 협력을 논의했다. 양국 의회는 이미 체결된 다연장로켓 ‘천무’ 도입 계약을 평가했지만, 항만·교통 사업은 아직 협력 가능성을 살피는 단계다.
의회 교류에 방산·인프라 의제
국회사무처가 10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조 의장은 얀드로코비치 의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경제·인프라, 국방·방산, 문화·인적 교류를 의회 차원에서 뒷받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 쪽은 리예카항을 비롯한 항만과 철도·교통 시설에서 협력 방안을 찾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크로아티아 의회가 9일 공개한 현지 보도에서도 두 의장의 기자회견과 리예카항 협력 제안이 확인된다. 얀드로코비치 의장은 양국의 첨단기술·에너지·방위 분야 협력 여지를 거론하고 한국 방문 초청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같은 날 조란 밀라노비치 대통령과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총리도 만났다. 국회사무처에 따르면 조 의장은 총리 면담에서 크로아티아의 철도·교통 현대화에 국회 차원의 관심과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이는 사업 수주나 신규 정부 간 계약 발표와는 다르다.
천무 계약은 지난달, 납품은 앞으로
크로아티아 의회 보도에 따르면 크로아티아는 지난 9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239 천무 다연장로켓 18문 구매 계약을 맺었다. 계약액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하고 4억3520만유로이며, 납품은 2029년까지 예정돼 있다. 이번 의장 회동에서 새로 계약한 물량이 아니다.
국회사무처는 양국의 국방협력 양해각서도 이미 체결됐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기존 계약을 산업·기술 협력으로 이어가기를 기대한다고 했고, 얀드로코비치 의장은 오찬에서 공군·해군 현대화 사업에도 한국과 협력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후속 사업의 계약 체결이나 규모는 이번 발표에 제시되지 않았다.
국회사무처는 양국 워킹홀리데이 협정이 절차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장은 이를 조속히 체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나, 시행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자료
대한민국 국회·국회사무처 (2026-10-10): https://www.assembly.go.kr/portal/bbs/B0000051/view.do?nttId=4984416&menuNo=600101
Croatian Parliament (Hina 제공) (2026-10-09): https://sabor.hr/en/press/news/jandrokovic-chunmoo-systems-tangible-result-croatian-south-korean-cooper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