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집트 조선 협력 MOU 체결…선박 수리·LNG 벙커링 추진
한국과 이집트가 8일 선박 수리·인력 양성·LNG 벙커링 협력을 담은 조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국은 경제동반자협정 협상 개시도 선언했지만 구체적 사업과 시장 개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산업통상부는 8일 한·이집트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산업부 장관이 조선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력 대상에는 친환경 선박 수리와 전문인력 양성,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시설 등이 포함됐다. 양해각서가 선박 발주나 설비 투자 계약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수리·연료 공급 인프라 협력 범위에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이번 문서는 이집트의 ‘2030 수에즈운하 그린 전략’에 맞춰 양국이 진행하거나 검토 중인 공동 사업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선박이 수에즈운하를 오가면서 필요한 수리와 연료 공급을 산업 협력의 대상으로 삼은 셈이다. 실제 시설 규모와 투자액, 참여 기업은 이번 발표에서 제시되지 않았다.
한국 정부는 이를 계기로 국내 조선업체의 선박 수리와 기자재 공급 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이는 정부의 전망이다. 특정 기업이 이집트에서 수주를 확정했다는 발표는 아니다.
CEPA는 협상 개시 선언 단계
같은 정상회담에서 양국 통상장관은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 개시 공동선언문에도 서명했다. 산업통상부는 이집트가 한국의 북아프리카 첫 CEPA 협상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CEPA는 관세를 비롯한 교역 조건과 산업 협력을 다루는 통상협정이다.
양측은 공식 협상을 조속히 개최하기로 했지만 첫 협상 일정이나 최종 협정의 품목별 개방 범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협상 개시 선언과 협정 타결·발효는 별개 절차다. 머니투데이방송은 이날 정상회담 결과를 보도하면서 양국이 조선·해양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 문건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산업통상부는 별도 장관 면담에서 현지 가전·의류 사업 현황과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향후 민관 이행 체계를 가동하겠다는 계획이지만 그 성과는 후속 사업과 협상에서 확인해야 한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https://www.motir.go.kr/kor/article/ATCL3f49a5a8c/172275/view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61008134456250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