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외국인 증권자금 199억7천만달러 순유출…주식자금 다시 이탈

한국은행의 16일 발표에서 9월 외국인 국내 주식·채권 투자자금이 199억7천만달러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자금은 한 달 만에 다시 순유출로 돌아섰지만 국내은행의 대외차입 여건은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

책상 위 노트와 펜 옆에 놓인 하락선과 막대그래프가 그려진 종이
책상 위 노트와 펜 옆에 놓인 하락선과 막대그래프가 그려진 종이.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한국은행이 16일 공개한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199억7천만달러 순유출됐다. 8월 순유출액 45억달러보다 유출 폭이 커졌다. 이 통계는 주식·채권 투자자금의 유출입을 결제일 기준으로 집계한 것이다.

주식은 순유출 전환, 채권도 유출 지속

주식자금은 8월 4천만달러 순유입에서 9월 141억6천만달러 순유출로 돌아섰다. 채권자금도 8월 45억3천만달러에 이어 9월 58억1천만달러 순유출됐다. 한국은행은 주식의 경우 글로벌 장기금리 상승과 인공지능(AI) 투자 둔화 우려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채권은 국고채 만기도래와 단기 차익거래 여건 악화에 따른 재투자 부진을 요인으로 들었다.

앞서 국제금융센터는 10월 1일 공개한 별도 분석에서 9월 외국인의 국내 주식·채권 자금이 모두 순유출됐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 보고서의 원화 기준 집계와 한국은행의 달러화·결제일 기준 통계는 범위와 기준을 확인하지 않은 채 액수를 직접 비교해서는 안 된다.

자금 유출과 차입 여건은 별개 지표

외국인 증권자금 유출이 국내은행의 외화 차입 악화로 곧바로 이어졌다고 볼 근거는 이 자료에 없다. 한국은행은 9월 국내은행 8곳의 중장기 대외차입 가산금리가 8월 45bp에서 40bp로 낮아졌다고 집계했다. 단기 가산금리는 26bp에서 27bp로 거의 변동이 없었고, 외평채 5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두 달 모두 22bp였다. 1bp는 0.01%포인트다.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일평균 변동폭은 8월 4.4원에서 9월 7.0원으로 확대됐다. 이는 지난달 외환시장 가격 움직임을 보여주는 수치이지, 10월 17일 현재 환율이나 향후 추세를 뜻하지 않는다. 이번 발표의 외국인 자금과 차입 여건 수치는 모두 9월 관측치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한국은행 2026년 9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2026.10.16) https://www.bok.or.kr/portal/bbs/B0000502/view.do?nttId=11065634&menuNo=201265&programType=newsData&relate=Y&depth=201265

출처: 국제금융센터 26.9월 외국인 주식 및 채권 자금 모두 순유출 지속 (2026.10.01) https://www.kcif.or.kr/finance/financeView?mn=002005&pg=1&rpt_no=37558&skey=&sv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