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SO 이사국 연임…2027~2029년 국제표준 정책 결정 참여

한국이 국제표준화기구 이사국으로 다시 선출됐다. 2027년부터 3년간 전략·예산과 표준화 정책 논의에 참여하며, 정부는 AI·양자 분야 표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나무 작업대 위의 금속 측정 도구와 흰 종이 더미, 작은 회로기판. AI 생성 이미지
나무 작업대 위의 금속 측정 도구와 흰 종이 더미, 작은 회로기판. AI 생성 이미지.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입니다.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ISO) 총회에서 한국이 2027~2029년 임기의 이사국으로 재선출됐다고 2일 밝혔다. 국제표준을 둘러싼 의사결정에 한국이 다음 임기에도 참여하게 됐다는 뜻이다.

총회는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렸다. 한국은 현재 2024~2026년 임기의 이사국이다. 국표원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인도·오스트리아와 경쟁했다.

이사회 참여 연장, 산업계 반영은 앞으로의 과제

이사국 지위로 참여하는 사안은 ISO의 전략·예산과 주요 표준화 정책 결정이다. 이번 재선출은 이런 논의에 참여할 자리를 3년 더 확보한 것이지 특정 기술의 국제표준 채택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

국표원은 인공지능과 양자기술 등 첨단산업 분야의 표준화 논의에 참여하고, 표준 개발 과정의 디지털 전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영국·프랑스 등과 협력해 국내 기술과 산업계 의견을 반영한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이는 정부의 향후 계획으로, 구체적인 표준 제정 성과와는 구분해야 한다.

국표원은 지난 5월 후보 등록 이후 ISO 회원국을 대상으로 표준화 활동과 향후 기여 방향을 설명하고 외교부와 함께 지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개발도상국의 표준화 참여를 돕는 ISO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국제표준은 여러 나라가 제품과 기술에 공통으로 적용할 규칙을 만드는 작업이다. 이번 선거 결과의 산업적 의미는 정부가 확보한 의사결정 참여 기회를 실제 표준 개발과 기업 의견 수렴에 어떻게 잇느냐에 달려 있다.

대표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 데이마크

출처: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2026-10-02) https://www.motir.go.kr/kor/article/ATCL3f49a5a8c/172263/view

연합뉴스 장보인(2026-10-02) https://www.yna.co.kr/view/AKR20261002160100003